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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골목 탐험기

정광일
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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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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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 골목 탐험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0 MB이용기기
ISBN9791176124317
책 소개
이 책은 베네치아를 여행지로 설명하지 않는다. 대신 하나의 도시가 어떻게 시간을 저장하고, 권력을 숨기며, 일상을 설계했는지를 골목이라는 단서로 풀어낸다. 우리는 흔히 베네치아를 물의 도시, 곤돌라의 도시, 제국의 유산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 책은 질문을 바꾼다. 왜 베네치아는 길이 아니라 골목으로 기억되는가라는 질문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 질문은 곧 도시를 소비하는 방식에서 도시를 읽는 방식으로 독자를 이끈다.

베네치아는 계획된 수도가 아니라, 석호 위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을 반복한 결과물이다. 다리와 골목이 먼저 생기고, 궁전과 광장은 나중에 따라왔다. 이 순서의 역전은 도시의 성격을 결정했다. 권력은 중앙에 있었지만, 도시는 주변에서 작동했다. 이 책은 제국의 중심이 항상 골목에 있었다는 사실을 행정, 상업, 생활 동선을 통해 보여준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길을 따라 부와 정보가 흐르던 방식은 오늘날의 도시를 이해하는 데에도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물길과 골목이 만나는 지점에서 베네치아의 리듬은 완성된다. 배에서 발걸음으로 시선이 전환되는 순간, 도시를 대하는 태도도 달라진다. 이 책은 물 위의 도시가 왜 끝내 골목을 선택했는지를 공간 구조와 인간의 감각을 통해 설명한다. 귀족의 화려한 фасad 뒤에 숨은 민중의 일상, 계급이 나뉘었지만 삶이 섞일 수밖에 없었던 골목의 구조는 공존이라는 베네치아식 해법을 드러낸다.

종교와 권력 역시 골목을 통해 스며들었다. 성당은 중심이 아니라 끝에 자리했고, 신앙은 이동 경로 속에서 작동했다. 돌벽의 표식, 창문과 문, 계단에 남은 흔적들은 도시가 스스로를 기록해 온 방식이다. 이 책은 걷는 순간 드러나는 기억을 통해 베네치아를 하나의 살아 있는 텍스트로 읽어낸다.

대량 관광이 골목의 시간을 지우는 현재, 이 도시는 여전히 질문을 던진다. 비워진 집과 남겨진 골목, 보존과 소비 사이의 갈등 속에서 베네치아는 지금도 제국인가라는 물음이 떠오른다. 이 책은 답을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 길을 잃.....

목차
목차
Prologue. 물 위에 세워진 제국, 골목에 남은 시간
1장. 베네치아는 골목에서 태어났다
2장. 제국의 중심은 항상 골목이었다
3장. 물길과 골목이 만나는 지점
4장. 귀족의 도시, 민중의 골목
5장. 종교와 권력이 스며든 골목들
6장. 베네치아의 골목은 말을 한다
7장. 관광지에서 사라진 골목의 시간
8장. 길을 잃어야 만나는 베네치아
9장. 사라지는 도시를 걷는 이유
Epilogue. 골목은 사라져도 이야기는 남는다
참고문헌
부록
판권 페이지

작가 소개
  • 작가정광일
저자는 인문학, 철학, 경제학,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저자입니다. 제 직장생활은 여러 가지 도전과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며 이를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폭넓은 시각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독서는 제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책을 읽으며 인문학의 깊이와 철학적 사유의 중요성을 느끼고 경제학적 관점에서 사회를 바라보는 법을 배워왔습니다. 특히 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데 많은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관심사는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제가 쓴 글에서도 그 연관성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독자 여러분께서 이 글을 통해 새로운 통찰을 얻고 삶의 여러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지식의 공유는 서로를 성장시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탐구하고 그 결과를 독자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배움의 여정을 이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출판사
유페이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