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하루는 뉴스, 유튜브, 단톡방 링크, 댓글, 숏폼, 그리고 AI 생성 콘텐츠가 한 화면에서 섞여 흐르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그래서 이제 필요한 것은 “좋은 것만 보게 하는 통제”가 아니라, 아이가 스스로 멈추고 확인하고 판단하는 힘입니다. 우리 집 뉴스 수업은 그 힘을 집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키우는 12주 커리큘럼입니다.
이 책은 기사와 클립, 해설과 숏폼을 구분하는 기본부터 시작해 제목과 썸네일이 감정을 끌어당기는 구조, 조회수와 댓글이 판단을 왜곡하는 방식까지 가족 대화로 풀어냅니다. 딥페이크와 합성 콘텐츠를 만났을 때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는지, 충격 콘텐츠를 봤을 때 10분 안에 어떤 순서로 아이를 보호해야 하는지, 가짜 정보에 흔들리지 않도록 SIFT 방식으로 원문을 추적하는 습관까지 단계별로 연결합니다.
특히 “수업을 잘하는 집”이 아니라 “수업이 오래 가는 집”을 목표로 설계했습니다. 매주 40분에서 60분이면 충분하도록 한 번의 수업 구조를 제시하고, 갈등이 생길 때 대화를 닫지 않게 만드는 부모 가이드, 학교 수행평가와 토론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법, 마지막에는 우리 집 디지털 규칙을 문장으로 남겨 습관으로 굳히는 방법까지 담았습니다. 열두 주가 끝나면 아이는 더 빨리 정답을 말하는 아이가 아니라, 더 늦게 공유하고 더 정확히 확인하는 아이로 자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