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은 외웠는데, 글로 쓰는 순간 점수가 흔들리는 학생이 많다. 실험을 제대로 했어도 보고서가 약하면 결과는 설득력을 잃고, 서술형 답안은 맞는 말을 해도 감점이 생긴다. 이 책은 그 원인을 ‘문장’에서 찾는다. 과학 글쓰기는 멋있어 보이는 표현이 아니라 검증 가능한 정보의 배치다. 관찰과 해석을 섞지 않는 문장, 주장과 근거를 분리해 논증으로 연결하는 문장, 숫자와 단위로 신뢰를 만드는 문장, 변인과 통제로 공정함을 증명하는 문장, 그래프를 읽히게 해설하는 문장이 점수를 바꾼다. 그래서 이 책은 이론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학생이 실제로 쓰는 문장을 기준으로, 같은 내용이라도 감점 없이 쓰는 방식으로 바꾸는 훈련을 제공한다. 실험 보고서의 핵심 단락결과, 해석, 고찰을 어떻게 분리해 쓰는지, 변인 문장을 어떻게 설계 문장으로 바꾸는지, 유효숫자와 반올림을 어떻게 적용해 숫자 하나로도 믿음을 주는지, 논제 해석부터 결론까지 과학 논술의 구조를 어떻게 잡는지를 장별로 따라가면, 글은 ‘길어지는’ 대신 ‘단단해진다’. 중학생은 수행평가와 탐구보고서에서, 고등학생은 서술형과 논증형 답안에서, 그리고 과학 논술을 준비하는 학생은 자료와 근거를 다루는 기술에서 즉시 효과를 체감할 수 있다. 과학 글쓰기는 재능이 아니라 규칙이며, 규칙은 반복하면 실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