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을 시작했는데 실력은 제자리, 대국을 많이 둬도 왜 늘지 않는지 이유가 잡히지 않는다면 문제는 ‘열심히’가 아니라 ‘반복이 남기는 것’에 있습니다. 이 책은 20급 전후 독학자가 가장 자주 무너지는 지점을 실전 언어로 분해해, 하루의 끝 10분만으로도 다음 판이 달라지게 만드는 루틴을 제공합니다. 19줄판에서 길을 잃는 이유를 먼저 정리하고, 9줄판으로 수읽기 부담을 줄여 사활 감각을 선명하게 만들며, 잡힘의 예고 신호와 끊김·단수의 감각을 몸으로 붙입니다. 패를 ‘규칙’이 아니라 무너짐을 끊는 판단으로 바꾸고, 끝내기와 계가를 ‘마지막 계산’이 아니라 우선순위 게임으로 익히게 하며, 복기를 반성문이 아닌 데이터 정리로 만드는 방법까지 연결합니다. 하루 10분이 작아서 가능한 설계, 짧아서 더 강력한 반복, 그리고 같은 실수를 줄이는 질문의 순서가 한 권에 담겼습니다. 바둑을 잘 두기 위한 책이면서 동시에, 피곤한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의 집중력을 되돌리는 작은 훈련서로 읽히도록 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