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청소년의 침묵 묻지마요》는
닫힌 방문 앞에 서 있는 부모를 위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책입니다.
사춘기에 접어들며 아이들은 점점 말을 아끼기 시작합니다.
대화는 짧아지고, 어느 순간 침묵이 일상이 됩니다.
부모는 그 침묵을 무시나 거절, 혹은 마음의 거리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이 책은 그 지점에서 잠시 멈추자고 제안합니다.
이 책은 사춘기 아이의 침묵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다루지 않습니다.
대신, 침묵을 하나의 의사 표현으로 바라봅니다.
학교와 관계, 평가와 기대 속에서 지쳐 있는 청소년에게
침묵은 스스로를 지키고 회복하기 위한 선택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아이에게 말을 시키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대화를 유도하는 기술이나 문장도 제시하지 않습니다.
대신 부모가 자신의 불안과 조급함,
‘지금 당장 알아야 한다’는 마음을 돌아보게 합니다.
《사춘기 청소년의 침묵, 묻지 마세요》는
아이의 침묵 앞에서 상처받고 혼란스러운 부모에게
기다림과 신뢰라는 새로운 시선을 건네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