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

프리바이버(Previver) : 암의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

정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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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바이버(Previver) : 암의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2.2MB이용기기
ISBN9791139048681
책 소개
당신의 유전자가 비극의 암호가 아닌, 희망의 지도가 될 때까지
암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불청객이 아니라, 우리 몸이 오랫동안 보내온 간절한 신호의 끝자락입니다.
특히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자궁육종, 그리고 외음부암에 이르는 부인암의 세계는 여성들에게 단순한 질병 이상의 공포였습니다. 그것은 여성성의 상실이자, 감춰야 할 부끄러움이었고, 때로는 어머니에게서 딸로 이어지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처럼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그 공포를 ‘운명’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이 책, 《프리바이버(Previver): 질병보다 거대하게, 암의 시대를 앞서가는 지혜》를 통해 그 서글픈 서사를 끝내려 합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질병의 증상을 나열한 의학 서적이 아닙니다. 이 기록은, 암이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길을 잃은 여성들에게 건네는 가장 정교한 지도이자, 가장 따뜻한 위로의 편지입니다. 우리는 인류가 정복한 최초의 암인 자궁경부암의 승전보부터 시작하여, 현대 여성의 그림자인 자궁내막암, 침묵 속에 숨어 있는 난소암, 그리고 가장 고독한 투쟁을 요구하는 자궁육종과 외음부암의 심연까지 함께 들여다보았습니다.
우리는 이 여정에서 ‘유전자의 수호자’가 변절자가 되는 순간을 보았고, 부모의 환경이 딸의 세포에 새겨지는 후성유전학의 비극을 목격했습니다. 하지만 그 지식의 끝에서 우리가 발견한 것은 절망이 아닌 ‘통제권’이었습니다. 내 몸의 유전자 지도를 읽어낼 수 있다는 것, 암세포가 뿌리를 내리기 전인 ‘전암 단계’의 찰나를 낚아챌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밤 11시의 숙면과 정갈한 식단만으로도 암세포가 살 수 없는 척박한 토양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질병을 앞서갈 용기를 주었습니다.
이 책은 당신에게 ‘프리바이버(Previver)’라는 새로운 이름을 부여합니다. 당신은 이제 질병이 닥치기만을 기다리는 잠재적 환자가 아닙니다. 당신은 지식이라는 무기를 든 능동적인 감시자이며, 자신의 생애를 수호하는 예방 전문가입니다. 부끄러움이라는 베일을 걷어내고 거울 앞에서 자신의 몸을 당당히 마주하는 그 시선 속에, 이미 암이라는 그림자는 설 자리를 잃습니다. 3D 프린팅과 유전자 신약이라는 미래 의학의 빛은 우리가 잃어버릴지 모를 기능과 존엄성까지 완벽하게 복원해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독자 여러분, 당신의 삶은 당신이 앓고 있거나 두려워하는 그 질병보다 훨씬 거대합니다.
유전자가 건네는 경고는 당신을 무너뜨리려는 저주가 아니라, 당신의 남은 생을 더 빛나게 가꾸라는 절박한 조언입니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암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대신, 내 몸의 모든 세포와 대화하고, 매일의 일상을 정성껏 돌보며, 내일을 향해 당당히 걸어 나가는 ‘치유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질병의 고통은 잠시 머물다 가는 손님일 뿐이지만, 당신이 이 책을 통해 얻은 지혜와 자존감은 평생 당신을 지키는 가장 단단한 성벽이 될 것입니다. 당신의 유전자가 비극의 암호가 아닌, 찬란한 희망의 지도가 되는 그날까지 이 동행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당신의 생애를 수호하는 당당한 선언을 시작하십시오. 당신은 여전히 아름답고, 당신의 내일은 오늘보다 더 건강할 권리가 있습니다.

목차
목차




제1부. 자궁경부암: 정복된 공포, 인류가 암에게 선포한 종전 선언

1.1 클레오파트라의 밀약과 자궁의 비명: ‘침묵의 수난사’를 넘어 예방의 시대로
1.2 헬리에타 렉스의 불멸하는 세포, 그 ‘비극적 우연’이 인류에게 남긴 유산
1.3 현미경 속의 숨바꼭질, ‘세포의 눈물’에서 ‘DNA의 지문’을 찾아내기까지
1.4 면역의 ‘얼굴’ HLA 유전자: 바이러스라는 침입자에게 내미는 신분증
1.5 ‘0기’라는 축복, LEEP 수술이 선사하는 암으로부터의 회생
1.6 백신, 침실의 불안을 걷어내다: ‘성적 자유’를 완성하는 현대 의학의 새로운 철학
1.7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의 역설: ‘치료용 백신’이 그리는 자궁경부암의 종말

제2부. 자궁내막암: 풍요의 역설,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 부른 습격

2.1 식탁 위의 혁명과 자궁의 역설: ‘귀부인의 병’이 우리에게 남긴 질문
2.2 당신의 지방은 잠들지 않는다: 자궁을 습격하는 ‘에스트로겐 화학 공장’의 정체
2.3 붉은 경고등이 켜진 자궁: 질 초음파와 생검, ‘침묵의 신호’를 해석하는 지혜
2.4 린치 증후군, 대장암 유전자가 자궁에 보낸 ‘위험한 편지’
2.5 자궁에 심은 작은 균형추: '미레나'가 펼치는 비수술적 암 예방의 미학
2.6 식탁 위의 방패: 설탕을 걷어낸 자리에 피어나는 자궁의 안녕
2.7 보이지 않는 수호자, 마이크로바이옴: 자궁 속 ‘미생물 숲’이 암의 운명을 바꾼다

제3부. 난소암: 침묵의 살인자와 유전적 설계도

3.1 침묵의 배신, 난소암: 왜 우리는 ‘가장 깊은 곳’의 비명을 듣지 못하는가
3.2 범인은 나팔관이었다: 난소암의 성역을 무너뜨린 ‘발원지’의 대반전
3.3 숫자의 침묵과 영상의 증언: 종양표지자(CA-125)라는 ‘양날의 검’을 읽는 법
3.4 안젤리나 졸리의 결단, 그 후: 유전적 ‘예정설’을 거부하는 현대판 오이디푸스
3.5 나팔관이라는 ‘암의 발원지’를 폐쇄하라: 기회적 절제술이 선사하는 저비용·고효율의 기적
3.6 난소에게 주는 ‘생물학적 휴가’: 배란의 멈춤이 가져오는 위대한 방패
3.7 피 한 방울에 담긴 암의 암호: ‘액체 생검’이 침묵의 살인자를 불러세우다

제4부. 자궁육종암: 희귀한 변종과의 고독한 사투

4.1 ‘육종(Sarcoma)’이라는 낯선 이름: 암의 변두리에서 중심으로 온 고독한 기록들
4.2 근육 세포의 반란: 평범한 근종의 가면을 쓴 자궁육종, 그 ‘운명의 장난’을 직시하라
4.3 폐경 후 자궁의 ‘역주행’ : 성장의 속도가 증언하는 육종의 그림자
4.4 고장 난 브레이크와 무너진 설계도: TP53 변이가 그려내는 육종의 잔혹한 지도
4.5 '전암'이라는 완충지대가 없는 전쟁: 자궁육종, 찰나의 기회를 포착하라
4.6 불안을 확신으로 바꾸는 기록의 힘: MRI와 증상 일지가 만드는 ‘내 몸의 관제탑’
4.7 난공불락의 요새에 낸 정밀한 균열: 육종암의 ‘아킬레스건’을 찾는 유전자 저격수들

제5부. 외음부암 & 질암: 은밀한 곳의 경고와 여성성의 회복

5.1 베일 뒤의 비명: 여성의 외음부를 향한 의학적 금기와 뒤늦은 해방의 서사
5.2 만성 염증의 함정: 가려움증이라는 ‘익숙한 신호’가 암의 씨앗이 되기까지
5.3 가장 은밀한 곳을 향한 가장 정밀한 시선: 콜포스코피와 조직 검사가 밝히는 진실
5.4 유전자에 새겨진 슬픈 기억: DES 사건과 후성유전학이 밝힌 ‘대물림되는 환경’
5.5 메스 대신 빛과 연고로 그리는 종지부: 전암 단계의 스마트한 저지 전략
5.6 거울 앞의 당당한 고백: 나를 

작가 소개
  • 작가정도영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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