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전쟁기념관, 평화의 눈으로 만나기

석미화
세종피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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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관, 평화의 눈으로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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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99690301
책 소개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은 전쟁 역사를 중심으로 국가의 서사를 이야기 하고 있는 곳입니다. 전쟁기념관 야외 광장 중앙 바닥에는 ‘평화를 원하 거든 전쟁을 기억하라’는 글자가 새겨 있어요.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기 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자는 뜻입니다. 평화를 소 중히 생각하자는 뜻이기도 해요. 그러나 전쟁기념관에 발을 디딘 순간부 터 우리가 마주하는 전쟁은 참혹함과 비극보다는 휘황찬란한 무기와 전 쟁 승리의 역사, 밀고 밀리는 화려한 전투 장면과 영웅의 이야기들입니 다. 마치 게임이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말이죠. 또한 ‘적’으로 그려지는 인물과 국가에 대해 적대적 감정과 분노를 느끼게 합니다. 이렇듯 전쟁기 념관은 ‘적’에 대한 경각심을 통해 ‘안보’와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어 요. 그것은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자 세계시민교육이 추구 하는 ‘생명’, ‘평화’, ‘인권’의 가치와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전쟁기념관의 전시는 왜 이렇게 구성되어 있을까요?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이곳을 누가 만들었고, 왜 만들었는지 살펴봅시다. 전쟁 기념관이 들어선 자리는 예전에 군부대가 있던 곳이었습니다. 국방부는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이곳에, ‘반공’, ‘안보’ 교육 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반공’은 공산주의를 막는 것이 국가안보의 핵심이라는 20세기 냉전 시대의 이념이에요. 하지만 이 러한 관점만으로 평화에 대한 추구나 전쟁의 역사를 바라볼 수는 없습니 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이곳이 ‘힘에 의한 평화’를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전쟁기념관은 군대의 활동을 ‘평화’와 ‘발전’, ‘국위선양’ 등 국가의 위상과 연결하여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어요. 우리는 역사적 사 건을 통해 군대의 사용이 얼마나 신중하고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지 이미 경험했어요. 대한민국 헌법 5조에서도 국군의 사명을 ‘국가의 안 전보장’과 ‘국토방위’ 영역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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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석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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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세종피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