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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영혼의 거울 Ⅰ

차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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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영혼의 거울 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0.4MB이용기기
ISBN9791191969689
책 소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 배우는 삶의 지혜
_ 6년간 신화를 탐구한 부자父子가 발견한 인간 영혼을 비추는 15개의 렌즈

2,800년 전 그리스의 별빛 아래서 태어난 이야기들이 왜 지금도 우리 마음을 흔들까?
메데이아는 사랑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 복수의 화신이 되었다. 오이디푸스는 운명을 피하려다 오히려 운명을 실현시켰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을 위해 불을 훔치고 영원한 고통을 받는다. 시시포스는 영원히 바위를 굴린다.

이 오래된 이야기들이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이유는 신화는 우리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사랑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죽음 너머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 영원한 질문들에 대한 가장 오래되고 깊은 대답이 신화 속에 있다. 신화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운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룬 책은 이미 많다. 신들과 영웅들의 모험담을 정리한 책, 재미있게 풀어 쓴 이야기 책, 학술적으로 분석한 연구서까지. 그렇다면 이 책은 무엇이 다른가?

이 책은 이순耳順의 나이에 아들과 함께 신화를 다시 읽기 시작한 두 저자의 6년간의 탐구 과정에서 태어났다. 시중의 50여 권의 신화 서적을 섭렵하며, 어린 시절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였던 신화가, 이제는 삶의 경험과 오버랩되며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경험을 했다.

올림포스의 신들과 영웅들의 고뇌, 메데이아의 분노, 오이디푸스의 비극은 모두 낯설지 않았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온 육십 년의 경험 속에서 비슷한 감정들을 느꼈고, 비슷한 딜레마를 겪었기 때문이다. 신화 속 인물들의 고통과 갈등, 사랑과 복수, 죄책감과 용서가 모두 우리 안에도 살아 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의 차별점은 바로 여기에 있다. 신화를 통해 먼저 자신을 들여다봤기에 이 책에는 추상적이고 학술적인 내용이 아닌 삶에서 우러나온 공감이 담겨 있다. 

신화를 아는 것이 아니라, 신화로 자신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것, 이것이 이 책이 제안하는 신화를 읽는 새로운 방식이다.

각 장은 신화 속 인물의 이야기로 시작해, 철학적·심리학적 분석으로 깊어지고, 현대적 적용으로 확장된다. 각 장의 끝에는 질문이 있다.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이것이 내 삶에서는 어떤 의미인가? 이 질문들에 답하면서 자기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다. 

신화를 읽는 법, 인간 본성의 이중성, 혼돈 속의 질서, 환대의 신성함, 오만에 대한 경계, 지혜의 본질.... 이 책을 읽으며 나와 세상을 보는 15개의 렌즈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은... 
- 막연한 아픔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그 아픔을 이해할 수 있는 언어를 전해줄 것이다.
- 인생의 의미를 찾는 분들에게, 2,800년간 축적된 지혜를 들려줄 것이다.
-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영혼의 거울을 보여줄 것이다.
- 타인을 이해하고 싶은 분들에게, 공감의 렌즈를 선물할 것이다.

이제 2,800년 동안 살아남은 지혜의 보고에서 나만의 의미를 발견해보자.

목차
제1장: 신화를 읽고, 배우고, 깨닫는 것은 자기를 정화하는 기도요, 예배요, 의식이다
1. 신화 앞에 선다는 것
2. 신화를 읽는 것은 기도다
3. 신화를 배우는 것은 예배다
4. 신화를 깨닫는 것은 의식이다
5. 자기 정화의 과정
6. 현대인에게 주는 의미
7. 실천의 길: 신화를 살아가기
8. 영원한 귀환
9. 살아있는 신화
10. 마지막 권유

제2장: 신화의 거울- 인간 본성의 영원한 반영
1. 나르키소스Narcissus와 자기애의 심연
2. 신화는 본질적으로 거울이다
3. 융Jung의 원형론과 집단 무의식
4. 신들의 내적 풍경- 권력, 욕망, 그리고 가족의 비극
5. 영웅 신화와 자기 극복의 경로
6. 비극 무대 위의 존재의 조건
7. 괴물과 그림자- 억압된 것의 귀환
8. 프로메테우스Prometheus, 판도라Pandora, 그리고 인간 조건
9. 사랑의 신화- 욕망, 신뢰, 그리고 상실
10. 신화와 현대적 변주- 신화의 생명력
11. 신화는 거울이자 창이다

제3장: 혼돈에서 질서로- 카오스와 코스모스의 순환
1. 원초적 혼돈의 얼굴
2. 크로노스의 시대- 황금기와 그 종말
3. 티탄과의 전쟁- 질서를 향한 투쟁
4. 거인족과 티폰- 질서에 대한 도전들
5. 코스모스의 확립과 그 한계
6. 순환적 시간과 직선적 시간
7. 고대 철학자들의 우주관
8. 자연의 순환과 농경 사회의 경험
9. 현대 과학과 우주론
10. 동양 철학과의 비교
11. 개인적 차원에서의 카오스와 코스모스
12. 창조의 순환과 창의성
13. 질서의 미학
14. 신화의 교시- 혼돈을 두려워하지 말 것
15. 우리는 창조자다

제4장: 환대의 신성함- 크세니아와 인간다움의 법칙
1. 크세니아의 기원과 의미
2. 크세니아의 구조와 의무
3. 필레몬과 바우키스- 신화적 이상
4. 트로이 전쟁- 크세니아의 극적 위반
5. 오디세우스Odysseus의 여정- 환대의 백과사전
6. 극단적 위반- 탄탈로스와 리카온
7. 크세니아의 긍정적 모델들
8. 현대 사회에서의 크세니아
9. 크세니아의 영원한 가치

제5장: 오만의 대가- 히브리스와 네메시스
1. 오만과 응징
2. 비행의 꿈과 추락의 운명
3. 예술적 재능과 신성한 권위
4. 모성애의 과잉과 신적 질투
5. 신의 특권을 탐한 자들
6. 영웅의 오만
7. 반역과 구원의 경계
8. 예언과 운명의 거부
9. 신성 부정과 광기의 형벌
10. 비극 작품 속의 히브리스
11. 철학적 성찰과 우주적 질서
12. 현대적 의미와 지속적 타당성
13. 교훈과 지혜
14. 복잡성의 인정

제6장: 지혜의 승리- 메티스와 소피아
1. 메티스의 여신과 지혜의 기원
2. 아테나Athena: 전략적 지혜의 화신
3. 오디세우스: 다방면의 지혜
4. 페넬로페: 여성적 지혜의 모델
5. 테세우스Theseus와 실타래: 단순함의 지혜
6. 프로메테우스와 에피메테우스: 예지와 사후 대응
7. 메데이아: 지혜와 마법, 복수의 경계
8. 헤르메스와 시시포스: 간교함의 양면
9. 파리스의 심판: 지혜의 거부
10. 다이달로스: 기술적 지혜의 양면성
11. 솔론과 철학적 지혜
12. 철학의 탄생: 소피아의 추구
13. 현대적 적용: 정보 시대의 지혜
14. 지혜의 본질과 영원한 승리

제7장: 운명과 선택- 모이라이의 실과 인간의 의지
1. 모이라이: 운명의 세 자매
2. 오이디푸스: 자기 충족적 예언의 비극
3. 아트레우스 가문: 세대를 넘는 저주
4. 아킬레우스: 영광과 죽음 사이의 선택
5. 헥토르: 의무와 운명의 영웅
6. 카산드라: 믿어지지 않는 예언
7. 페르세우스Perseus와 아크리시오스: 우연적 운명의 실현
8. 안티고네: 운명과 도덕적 선택
9. 테세우스와 아이게

작가 소개
  • 작가차현열
신화 탐구가.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만난 것은 어린 시절이었다. 그때는 생소한 인물 이름들이 헷갈려 앞장을 다시 넘기며 ‘이 사람이 누구였지?’를 확인해야 했고, 이야기는 재미있었지만 그 깊이를 이해할 수는 없었다. 그저 흥미로운 옛날 이야기일 뿐이었다.

그로부터 수십 년이 흐른 뒤, 이순耳順의 나이에 아들과 함께 신화를 다시 읽기 시작했다. 우연히 시작된 일이었지만, 어느새 삶의 중심이 되었다. 5∼6여 년 동안 아들과 함께 50여 권의 신화 서적을 읽으며, 놀라운 것을 발견했다. 어린 시절에는 그저 흥미로운 이야기였던 신화가, 이제는 내 삶의 경험과 오버랩되며 완전히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올림포스의 신들과 영웅들의 이야기는 단순한 고대의 전설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보편적 진실을 담고 있었다. 오레스테스의 고뇌, 메데이아의 분노, 오이디푸스의 비극이 모두 낯설지 않았다. 내가 살아온 육십 년의 경험 속에서 비슷한 감정들을 느꼈고, 비슷한 딜레마를 겪었기 때문이다. 신화 속 인물들의 고통과 갈등, 사랑과 복수, 죄책감과 용서가 모두 우리 안에도 살아있음을 깨달았다.

이 책은 그 깨달음의 결실이다. 아들과 함께 수많은 신화 인물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고대 그리스인들이 신화라는 형식으로 표현했던 인간 본성의 깊이를 현대적 언어로 옮기려 노력했다. 삶의 경험이 쌓인 지금, 비로소 신화의 진정한 지혜가 눈에 들어왔다. 어린 시절에는 보이지 않았던 삶의 깊이가 새롭게 펼쳐졌다.

아들과 함께 밤마다 신화를 이야기하며 보낸 시간들이 이 책의 바탕이 되었다. 부자가 함께 고민하며 나눈 질문들 - 왜 오레스테스는 어머니를 죽여야 했을까?, 메데이아의 분노는 정당한가? - 이 모든 질문이 이 책 속에 녹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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