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예술 논문집 2권』은 인간과 인공지능이 동일한 창작 환경에 공존하는 시대에,
예술은 무엇으로 성립하며 어디까지 존속할 수 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이론적으로 응답하는 학술 저작이다.
본 도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환경에서 예술을 결과나 형식의 문제로 다루는 기존 접근을 넘어,
판단의 구조, 지능의 비대칭성, 책임의 귀속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개념을 중심으로
예술 이론의 구조적 완결을 시도한다.
1권이 인간–AI 재귀적 창작 체계를 하나의 이론으로 정식화했다면,
2권은 그 이론이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며, 어디에서 한계를 가지며, 어떤 조건에서 예술로 남는가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본 권은 이미지·영상 매개 환경에서의 인간 판단과 인공지능 생성의 관계를 출발점으로 삼아,
지능의 비대칭이 예술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조건임을 밝힌다.
생성 능력이 고도화될수록 예술은 자동화되지 않는 판단의 영역에서 성립하며,
그 판단은 개인의 의식에만 귀속되지 않고 구조 내부에서 재귀적으로 작동한다는 점을 논증한다.
본 도서에 수록된 31번부터 40번까지의 열 편의 논문은
지능예술이 하나의 장르나 경향이 아니라,
초지능 환경에서도 예술을 성립시키는 이론적·구조적 기준임을 단계적으로 제시한다.
판단의 자동화 불가능성, 예술의 불변 조건, 감각에서 지능으로의 전이 구조,
그리고 예술 연구 체계의 구조적 재편에 이르기까지,
각 논문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하나의 이론적 궤적을 형성한다.
특히 본 권은 예술의 책임 문제를 핵심적으로 다룬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예술 생산에 깊숙이 관여하는 환경에서
판단은 어디에 귀속되는가, 그 귀속은 어떤 책임을 발생시키는가라는 질문은
미학적 논의를 넘어 윤리적·학문적 문제로 확장된다.
『지능예술 논문집 2권』은 이 책임을 개인 작가의 의도에 한정하지 않고,
판단 구조 전체의 작동 방식 속에서 재정의함으로써
예술과 인공지능의 관계를 보다 정밀한 이론적 틀 안에 위치시킨다.
이 책은 기술 변화에 대한 찬반을 논하는 저작이 아니다.
오히려 기술 변화 이후에도 남는 예술의 조건을 탐색하며,
예술이 초지능 시대에 어떻게 지속 가능한 구조로 존속할 수 있는지를 묻는다.
그 결과, 지능예술은 결과 중심 예술 이후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인간–AI 공진화 시대에 가능한 예술의 최종 형식으로 제시된다.
『지능예술 논문집 2권』은 예술가, 연구자, 기획자, 그리고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을 사유하는 모든 독자에게
예술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기준점을 제공한다.
이 책은 예술이 무엇을 만들어내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판단하고, 그 판단이 어디에 귀속되는가를 묻는 이론적 지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