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가문에서 가족으로

로베르토 비조키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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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5,800 ⓒ
가문에서 가족으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4.6MB이용기기
ISBN9791169095112
책 소개
한 가문을 통해 시대를 조망하는 시도 

이 책은 토스카나의 한 문서보관소에서 발굴된 가문의 기록을 토대로 한 이야기다. 이탈리아 토스카나 귀족 가문의 일원으로서 세계를 둘러보고 상인으로서의 감각을 익히며 살아온 저항하는 영혼 레오나르도는 인근의 피사로 이주해 브라치 캄비니라는 가문을 창건한다. 그는 창건자로서 후손들에게 가문을 잘 이끌어나가기 위한 지침을 남기기 위해 기록을 시작했고, 그의 아들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글쓰기는 이어졌다. 
피사는 미시사 연구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저자 로베르토 비조키는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학위를 받은 후, 미시사 연구 방법론의 실험실 역할을 했던 학술지 『콰데르니 스토리치』 편집위원을 지냈다. 『가문에서 가족으로』는 미시사 연구의 전범이며, 고전적 미시사 서술의 지평을 문화사 그리고 젠더사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역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가문에서 가족으로』는 굽은 등을 하고 문서보관소의 골방에 틀어박혀 온종일 사료를 읽는 역사가로서 저자의 열정이 잘 반영된 저작이다. 저자는 일기나 편지처럼 사적인 기록들뿐만 아니라 공증인의 기록, 유산 상속과 관련된 법적인 문서들과 소송 기록 등 딱딱한 행정 문서들을 토대로 이야기를 재구성해나간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기록의 밀도가 모든 시기에 동일하진 않다. 저자는 간헐적이고 파편적으로 남아 있는 메모를 들춰 기록의 공백을 메우려 시도한다. 또한 사료에 대한 집념과 차별화된 관점을 바탕으로 역사의 큰 줄기를 따라가되, 주요 흐름에서 벗어난 지류까지 섭렵하며 근대적 가족에 대한 관념이 탄생하는 과정을 추적한다. 다시 말해 저자는 토스카나의 귀족 브라치 캄비니 가문의 역사를 시대적 감성의 변화를 보여주는 창으로 활용한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1부 레오나르도: 가문의 시조
*레오나르도
배경 | 회고록의 성격 | 개인적 관계와 사업적 관계 | 독서 | 사교와 가문 | 여자아이들 | 남자아이들 | 가문의 미래 | 안식

2부 안토니오 마리아와 안나의 사교 그리고 루소리오의 결혼
*안토니오 마리아
멋쟁이 신사 | 차남 이하의 아들들과 가문 | 현명한 삼촌

*안나
춤추고 싶은 열망 | 유산의 분할 | 폐허

*루소리오
반항적인 차남 | 선택으로서의 결혼 | 가문에 대한 거부

3부 장자 안토니오와 아타나시오의 정체성
*안토니오
남편과 가장 | 가문의 재건자와 그의 누이들 | 가문의 재건자 그리고 그의 동생과 어머니 | 시골 마을의 영주

*아타나시오
순종 | 반항

출처에 대한 설명
옮긴이의 말

작가 소개
  • 작가로베르토 비조키
  • 번역임동현
이탈리아 피사대학 사학과 교수. 1981년 피사 고등사범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교회사, 지성사, 문화사, 여성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하버드 르네상스 연구센터와 런던의 워버그 연구소, 프랑스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펠로로 활동했으며, 학술지 『스토리카』 『콰데르니 스토리치』 편집위원 및 갈릴레이 학술상 심사위원을 역임했다.
저자는 피사 고등사범학교의 미시사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가족과 사교, 젠더 문제로 연구의 지평을 확장시켰다. 『가문에서 가족으로』에서도 고전적 미시사의 전통을 문화사적 차원으로 확대해 가족의 윤리와 규범 변화가 어떻게 감정 변화로 이어지는가를 장대한 서사로 다룬다.
주요 저서로는 『믿을 수 없는 가계도』, 『귀부인의 남자 치치스베오: 18세기 이탈리아 귀족 계층의 성과 사랑 그리고 여성』, 『마키아벨리의 독자 구이차르디니』, 『근대 이탈리아의 성직 계층』, 『15세기 토스카나의 교회와 권력』, 『이탈리아 도서관과 왕정복고 시기의 문화』 등이 있다.

출판사
글항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