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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천상화원天上花原과 파미르고원

박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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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의 천상화원天上花原과 파미르고원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총 용량8.7 MB이용기기
ISBN9791142191466
책 소개
세계의 지붕을 기록하는 시선​
― 박군서 장편서사문화사진집 제1권에 대한 학술비평
조원탁동신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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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사문화사진이라는 방법론적 성취
박군서의 『서사문화사진집 제1권: 키르기스스탄의 천상화원과 파미르고원』은 단순한 여행사진집도, 민속 기록 사진집도 아니다. 이 작업은 사진을 매개로 한 장편 서사, 더 정확히 말하면 지리·인류·신화·생존의 기억을 직조한 시각적 문화서사에 가깝다.
​
29편에 이르는 연작은 ‘장면의 집적’이 아니라 시간적·공간적·문화적 누적을 통해 하나의 큰 이야기 구조를 이룬다. 이는 사진이 순간의 예술이라는 통념을 넘어서, 사진이 서사를 가질 수 있는가라는 오래된 미학적 질문에 대한 하나의 설득력 있는 응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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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1부: ‘천상화원’이라는 낙원의 기억과 인간 이전의 시간
제1부에서 키르기스스탄은 ‘자연 풍경’이 아니라 신화적 기억의 장소로 제시된다.
천산산맥, 송콜 호수, 수삼무르 고원, 그리고 싸이말루 타쉬 암각화에 이르는 시선의 이동은, 인간의 삶이 자연 속에서 시작되었음을 상기시키는 원형적 서사를 따른다.
특히 암각화 연작12~16편은 박군서 사진세계의 중요한 전환점이다. 여기서 작가는 풍경을 ‘아름다움’으로 소비하지 않고, 인류 최초의 기호 체계와 대면한다. 성행위 장면이 포함된 암각화의 해석은 금기나 호기심의 대상이 아니라,​
“생존과 번식, 그리고 신성의 결합”
이라는 인류학적 통찰로 나아간다.
이 지점에서 사진은 더 이상 자연풍경이 아니라 인간 이전의 인간사史를 기록하는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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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제2부: 파미르고원 ― 고도가 만든 인간 조건
제2부는 ‘천상화원’의 서정에서 벗어나, 존재의 한계가 노출되는 공간, 파미르고원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아름답지만 결코 낭만적이지 않다.
풀이 보이지 않는 고원에서의 목축
끝없이 걷는 사람들
양 한 마리를 둘러싼 생의 밀도
이 장면들에서 박군서는 의도적으로 드라마를 절제한다. 비극을 과장하지도, 영웅성을 부여하지도 않는다. 대신 그는 고도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를 차갑고 정직한 시선으로 기록한다.
이러한 태도는 사진을 윤리적 매체로 만든다.
연민은 있으되 감상은 없고, 존중은 있으되 미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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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카라쿨 호수 소금밭: 문명의 가장자리에 남은 시간
29편, 〈카라쿨 호수 가장자리의 소금밭〉은 이 장편서사의 중요한 종결점이다.
카라쿨 호수는 파미르고원의 중심이자 변두리이며, 소금밭은 인간 문명이 자연으로부터 최소한의 것을 얻는 원초적 경제 행위의 흔적이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중층적 의미를 읽을 수 있다.
자연의 잔여물로서의 문명
소금은 생존에 필수적이지만, 이곳에서의 채취는 산업 이전의 방식에 머문다.
시간의 응고
이 소금밭은 ‘현재’라기보다, 수천 년간 반복된 삶의 방식이 응고된 시간의 결정체다.
서사의 침묵
이 사진은 설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말이 멈추는 자리에서 서사는 오히려 완성된다.
카라쿨의 소금밭은 그래서 결말이라기보다, 침묵의 종지부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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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박군서 사진세계의 학술적 의의
이 연작이 갖는 학술적·문예적 가치는 다음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 사진과 인문학의 결합
- 지리학, 인류학, 종교사, 문화사적 맥락이 사진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결합된다.
- 동양적 세계관의 현대적 변용
- ‘천상天上’, ‘고

목차
제1부 키르기스스탄의 천상화원天上花原과 암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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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키르기스스탄의 천상화원天上花原 & 파미르고원
2. 천산산맥Tianshan Mountains, 天山의 봄 가을 겨울 
3. 실크로드Silk Road를 가다- 키르기스스탄 
4. 하늘과 맞닿은 호수, 송콜Son Kol 가는 길, 풍경 2
5 송콜Son Kol 풍경 -하늘호수, 여성들의 남자 시험 & 왜 3,000m 산봉우리에 호수가 생겼나 
6 송콜 호수Son Kol Lake에 부는 바람 The Wind
7. 수삼무르 5월 중순, 말의 이동, 야생화, 관광의 피크1 
8 키르기스스탄의 푸른 심장: 봄풍경- 수삼무르 2 
9 키르기스스탄의 푸른 심장: 수삼무르 봄풍경 3 
10 천상화원의 천사들, 한 가족의 사진을 찍어 선물하다: 수삼무르4
11 키르기스스탄의 푸른 심장: 수삼무르 야생화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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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3,000m 고원에서 만난 인류신화, 암각화싸이말루 타쉬 가는 길1 
13 암각화싸이말루 타쉬 가는 길 2- 고대 유목민의 신앙·세계관·생활상을 보여주는 인류학 자료
14 암각화싸이말루 타쉬 가는 길 3- 암각화에 그려진 무늬들
15 암각화싸이말루 타쉬의 성적 행위sexual intercourse 표현4
16 암각화싸이말루 타쉬 가는 길5- 다시 천상화원, 구비구비 고갯길
17 타쉬라밧천산산맥 해발 3,200m 고산의 건축물과 기독교 경교景敎, Nestorian Christianity의 문화사적 의미



제2부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 키르기스스탄 & 타지기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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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1 : 천산산맥 히말라야산맥 곤륜산맥이 떠받히는 곳:
19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2: 레닌봉, 50개 호수
20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3: 쏟아지는 굵은 별송이 다발
21 제티 오그즈, 일곱마리 황소 모습 사암 바위
22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1: 험난한 산길, 돌담 밀밭
23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2: 같은 민족이 열강에 의해 국경이 갈리다
24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3: 고선지 장군이 갔던 길
25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4: 파미르 사람들의 자부심 그리고 따뜻한 마음
26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5: 풀이 보이지 않는 고원에서의 목축
27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6: 혹독한 삶, 끝없이 길을 걷는 사람들
28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7: 양떼와 목동 그리고 양 한 마리
29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8: 카라쿨 호수 가장자리의 소금밭



제3부 세계의 지붕을 기록하는 시선​
― 박군서 장편서사문화사진집 제1권에 대한 학술비평
조원탁동신대학교 명예교수 제2부 세계의 지붕- 파미르고원, 키르기스스탄 & 타지기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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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1 : 천산산맥 히말라야산맥 곤륜산맥이 떠받히는 곳:
19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2: 레닌봉, 50개 호수
20 하늘의 땅, 파미르 고원키르기스스탄-3: 쏟아지는 굵은 별송이 다발
21 제티 오그즈, 일곱마리 황소 모습 사암 바위
22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1: 험난한 산길, 돌담 밀밭
23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2: 같은 민족이 열강에 의해 국경이 갈리다
24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3: 고선지 장군이 갔던 길
25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4: 파미르 사람들의 자부심 그리고 따뜻한 마음
26 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5: 풀이 보이지 않는 고원에서의 목축
27세계의 지붕, 파미르 고원타지기스탄-6: 혹독한 삶, 끝없이 길을 걷는 사람들
28세계의 지붕

작가 소개
  • 작가박군서
  • 번역정옥희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하여 오다 인생의 마지막 시점에 모든 것들을 정리하고 인생 3막 4장을 실천하기 위하여 자원봉사의 길을 나서기로 작정하고 중앙아시아 키르기즈스탄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키르기즈스탄 전국을 돌아 다니며 생전 처음으로 사진을 접하는 시골 마을들의 가정을 방문하여 그들의 가족사진을 촬영하여 액자에 담아 드리는 작업들을 십여년 계속하여 왔다.

조명의 불빛이 터질 때 마다 눈물을 흘리며 감격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 옴을 느꼈다.
외관상으로 우리 민족과 구별하기가 정말 쉽지 않는 같은 동이족이란 동질감도 더 깊은 감동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천상화원에서 살아 가는 그들의 원초적인 삶의 모습은 태초의 우리들의 모습은 아니었을까 상상해 봅니다.아름다운 땅, 키르기즈스탄의 구석구석 돌아 다니면서 창조주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저들의 꾸밈없는 삶의 흔적들을 담는 즐거움이 너무도 가득하여 아름다운 땅, 키르기즈스탄을 차마 떠날 수 없을 것만 같다.우연한 기회에 조 원탁 교수님의 권유로 제 졸작들의 사진으로 사진집을 꾸미게 되어 부끄럽기 짝이 없지만 감히 용기를 내어 여러분들 앞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30여년 가까이 사진작업을 하면서 키르기즈스탄에서 가족 사진 촬영 작업하였던 것이 내 삶의 가장 소중한 작업이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동안 7,000여 가정들을 만났고 그들의 기뻐하시는 모습들은 내가 이 땅을 떠난다 하더라도 영원히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출판사
작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