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서 눈을 뜬 화유는 굶주림과 가난이 일상인 고대 산촌 이화촌의 소녀가 되어 있었다.
천월하자마자 마주한 것은 사랑 문제로 목이 졸리는 죽음의 위기.
살기 위해 내뱉은 한마디.
“나는 네 오라버니를 좋아해.”
그 말 한마디로, 화유의 인생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한다.
거칠고 불량해 보이는 모습 탓에 마을에서 ‘망나니’라 불리는 손도.
돼지를 잡아 생계를 꾸리고 동생을 책임지는 그의 모습에
화유는 그를 향한 감정이 점점 변해 가는 것을 깨닫는다.
한편, 겉보기엔 온화하고 교양 있어 보이지만 집요한 욕망을 숨기고 있는 외지인 주문.
중매를 통한 혼담, 은근한 압박, 그리고 뒤틀린 집착...
화유는 그를 단호히 거절하며 스스로의 선택을 분명히 한다.
화유의 삶은 단순한 연애에 머물지 않는다.
가난한 집안을 책임지기 위해 산나물을 캐고, 물고기를 잡고, 장사를 고민하며 가족을 먹여 살리는 생활형 생존.
그 과정에서 그녀의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조금씩 바꾸어 놓는데...
소문과 편견 속의 망나니 손도, 겉모습만 번지르르한 주문, 그리고 두 남자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는 화유.
화유는 작은 산촌 사람을 볼 때 겉모습만 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하나씩 증명해 나간다.
가난한 소녀가 자신의 삶과 사랑을 스스로 선택해 가는 이야기.
원제 : 穿越农家嫁恶婿(농가로 천월해 못된 남편에게 시집가다)
저자 : 沫香香(말향향)
번역 : 거믄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