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나이토 히로후미
사람과나무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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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와인 이야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77.0MB이용기기
ISBN9791194096474
책 소개
와인은 고대 그리스 민주정을 탄생시켰다. 고대 그리스는 땅의 생긴 모양이나 형세 면에서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달랐다. 이 지역에는 티그리스강ㆍ유프라테스강이나 나일강 같은 큰 강도 비옥한 평야도 없고, 산이 바다를 향해 내달리는 듯한 독특한 지형에 좁은 농토가 흩어져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지배계급이 모든 권력을 장악하고 토지를 독점한 채 폭력을 행사하기 어려웠다. 그 덕분에 좁은 농토를 소유한 평민계급의 농민들이 천민이나 전쟁포로를 노예로 부리며 농사를 지어 풍요로운 삶을 누렸다. 그들은 포도나무를 심고 수확해 와인을 양조하고 더불어 즐겨 마시며 수준 높은 문화를 창조했다. 그 비옥한 문화 풍토 위에서 활발하게 토론하고 정치의식을 고취하며 민주주의를 발전시켰다. 그 연장선에서 고대 그리스는 소크라테스, 피타고라스, 히포크라테스 등의 걸출한 철학자, 수학자, 의사를 배출하며 위대한 문명을 이룩했다.
카롤루스 대제는 와인의 정치적 가치를 간파했다. 그는 초강대국으로 성장했으나 불안정한 왕국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류 종교였던 ‘기독교’와 매혹적인 알코올음료 ‘와인’을 전략적으로 이용했다. 그 연장선에서 대제는 로마 교황의 보호자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으며, 왕국 전역에 흩어져 있는 교회 세력을 포섭해 지배 거점으로 삼았다. 그 교회들을 중심으로 포도 재배와 와인 생산을 독려하고 와인 문화를 발전시켰다. 그 결과 포도 농사와 와인 양조, 유통에 혁신이 일어났고, 일자리가 창출되었으며,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카롤루스 대제에게 선택받고 당대 가톨릭의 양육을 받은 와인은 유럽사와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꿨다.

이 책은 ‘고대 로마제국의 기독교가 와인으로 인해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세 유럽의 가톨릭교회 수도사들이 와인 양조에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야 했던 까닭’, ‘한때 와인을 사랑했던 무함마드가 갑자기 와인을 엄격히 금지하고 와인 문화를 말살하려 한 이유’, ‘와인 때문에 민족의 영웅 잔 다르크를 붙잡아 잉글랜드군에 넘긴 부르고뉴군 이야기’, ‘소련과 공산권 국가들의 와인 문화를 철저히 파괴한 원흉 고르바초프 이야기’ 등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의 물줄기를 바꾼 흥미진진한 와인 이야기로 가득하다.

목차
편집자 서문_ ‘신의 음료’ 와인이 인간의 욕망과 충돌하고 서로 화학작용을 일으키며 세계사를 바꾼 이야기

① World History of WINE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를 추동한 알코올음료 와인

쌀로 술을 빚어 마신 역사보다 포도로 와인을 만들어 마신 역사가 훨씬 오래되었다? | 와인이 유대교와 기독교를 상징하는 음료이자 도구로 사용된 의미심장한 이유 | 소크라테스, 플라톤 등 고대 그리스 철인들은 왜 ‘물을 탄 와인’을 즐겨 마셨을까 | 아테네 등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들의 민주정치를 추동한 놀라운 알코올음료 와인 | 로마 건국자 로물루스는 왜 와인을 엄격히 금지할 수밖에 없었나 | 참나무통에 와인 보관하는 법을 갈리아 정복 과정에서 피정복민인 갈리아인에게 배운 로마인 | 로마의 영토 확장 과정은 와인 문화권 확장 과정이었다? | 가톨릭교회 수도사들은 왜 그토록 와인 양조에 심혈을 기울일 수밖에 없었을까 | 와인으로 인해 치명적 타격을 입은 로마제국의 기독교

② World History of WINE    
와인을 정치에 교묘히 활용한 프랑크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

독일과 이탈리아반도의 와인 문화를 쑥대밭으로 만든 게르만족 대이동과 수많은 전쟁 | 와인이 중세 시대 가톨릭교회가 수익을 창출하고 경제력을 키우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은밀한 이유 | 유럽의 패권자였던 카롤루스 대제는 왜 와인 양조에 온 힘을 기울였을까 | 독일 라인가우의 요하니스베르크를 와인 명산지로 탈바꿈시킨 두 주인공, 카롤루스 대제와 베네딕도회 수도사들 | 사과주를 좋아한 카롤루스 대제가 포도 재배와 와인 양조에 열을 올릴 수밖에 없었던 궁극적 이유 | “랭스의 힘은 포도밭에서 나온다”라는 말의 의미 | 와인을 무기로 부르고뉴의 봉건 영주들을 주무르고 교황청에까지 영향력을 휘두른 베네딕도회의 클뤼니 수도원 | ‘가난한 자연인’을 표방한 시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만들어진 와인이 비싸고 화려한 부르고뉴 와인의 모태가 된 역사의 아이러니 | 시토회 수도사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명품 와인을 만든 원동력은 ‘예수’였다?! |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비호를 받으며 독일을 세계 최대 와인 생산지로 탈바꿈시킨 에베르바흐 수도원 | 한때 와인을 사랑했던 무함마드는 왜 갑자기 와인을 엄격히 금지하고 와인 문화를 말살하려 했을까

③ World History of WINE  
와인 명산지 보르도의 기반을 닦은 잉글랜드 왕 존

무능한 잉글랜드 왕 존이 세계적인 와인 명산지 보르도의 기반을 닦은 아이러니한 역사 | 잉글랜드 왕들이 수백 년간 부여한 ‘보르도 특권’이 보르도를 명품 와인 산지로 만들다 | 필리프 4세가 일으킨 아비뇽 유수 사건의 나비 효과로 더 튼튼한 반석에 오른 보르도 와인 | 보르도 출신 교황의 입맛마저 사로잡은 부르고뉴 명품 와인 | 부르고뉴 군주들이 가메 품종 포도를 그토록 싫어하고 뿌리 뽑으려 한 절박한 이유 | 보르도는 왜 백년전쟁 기간 내내 프랑스가 아닌 잉글랜드 편을 들었을까 | 부르고뉴군이 잔 다르크를 붙잡아 잉글랜드군에 넘긴 결정적 이유는 ‘와인’ 때문이었다?! | 15세기 서유럽에서 포도 농사와 와인 산업이 크게 번창한 이유는 ‘예수’ 때문이었다?!

④ World History of WINE    
와인 대국 독일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30년 전쟁

한때 대표적 와인 대국의 하나였던 독일의 포도밭을 초토화한 30년 전쟁 | 리슬링 와인은 어떻게 독일 와인 부활의 신호탄이 되

작가 소개
  • 작가나이토 히로후미
  • 번역서수지
1961년생. 대학을 졸업한 뒤 출판사 근무를 거쳐 현재 역사서 저자로 활동하고 있다. 서양사부터 동아시아사, 예술, 종교까지 폭넓은 분야에 통달했으며, 열정적으로 집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동시에 종합 시사잡지에 원고를 기고하는 등 다양한 정보 발신에도 힘쓰고 있다. 집필, 출간한 책에 『유럽 왕실로 본 세계사』 『세계사로 깊어지는 클래식 명곡』 『세계사로 풀어내는 명화의 비밀』 『‘반도’의 지정학 - 크림반도, 한반도, 발칸반도는 왜 세계의 화약고인가?』 등이 있다.
출판사
사람과나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