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에 있어서 '독립'이라는 문제는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문제였다. 그렇다면 그 독립의 문제를 천주교와 개신교, 그리고 한국의 신종교는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하였을까.종교는 보편성을 특징으로 한다. 천주교와 개신교, 즉 그리스도교는 보편성을 강조하며 민족주의를 경계한다. 단 그들이 경계하는 경우는 민족주의라는이름으로 타민족을 침략하고타민족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관점으로 종교는 민족의 고통스러운 현실 앞에서, 민족의 양심과 희망을 어떻게 인식하고 어떠한 입장을 취하였으며 어떠한 활동을 전개하였는지를 추적하여 '민족사와 함께하는 종교', '민족에게 봉사는 종교'의 모습과 역할을 면서, 종교의 의미와 한계를 지적해 보는 것,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