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처음 건너는 당신에게>>
암 경험자가 알려주는 암진단부터 5년 완주까지, 항암 전 반드시 알아야 할 관리 전략
"내가 처음 진단받았을 때, 앞으로 5년의 지도를 미리 볼 수 있었다면 덜 흔들렸을 텐데"
이 책은 그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유방암 항암을 앞두고 있다면,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막연한 위로보다도 준비일지 모릅니다.
유방암 진단을 받은 날, 저 역시 무엇부터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병원에서 돌아온 뒤 핸드폰을 붙잡고 수없이 검색했습니다.
유방암 생존율
유방암 항암 과정
유방암 치료 기간
하지만 검색으로 쏟아지는 정보들은 많아도, 정작 제 현실에 적용하기 어려웠습니다.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식사는 어떻게 조절해야 하는지,
항암 부작용은 어디까지 겪는건지,
지금 느끼는 불안과 혼란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정보는 넘쳤지만 제 생활안에서 실제로 써먹을 수 있는 기준은 쉽게 찾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암진단 후, 꾸준히 5년동안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진단 직후의 마음,
병원 선택의 기준,
수술과 항암의 과정,
부작용 관리, 식사 조절, 림프부종 대응,
그리고 치료 이후의 삶까지.
이 책은 유방암 투병 5년 동안 직접 겪고 정리한 기록을 바탕으로, 제가 스스로 세워온 관리 기준을 담은 책입니다.
전 절제 수술, 선항암 8차, 방사선 치료, 그리고 타목시펜 5년 복용까지.
이 책에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았던 것들, 치료 중 흔들릴 때마다 붙잡아주었던 기준들, 치료 이후 바로 돌아오지 않는 삶을 다시 관리하기 위해 필요했던 것들을 정리했습니다.
이 책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 항암 회차별 몸의 변화와 예측 가능한 흐름
. 백혈구 수치 관리에 대한 실제 경험
. 입맛이 무너졌을 때의 식사 조절과 음식 기록법
. 유방 미복원 이후의 일상 적응과 림프부종 대응
. 치료 이후 재발 불안을 생활 관리의 기준으로 바꾸는 과정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가 아닙니다.
또 감정만 다독이는 위로의 책도 아닙니다.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사람이 앞으로의 시간을 조금 덜 막막하게 건너갈 수 있도록,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치료의 시작부터 일상으로 돌아오기까지의 시간을 정리한 안내서입니다.
희망을 과장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항암을 앞두고 있거나, 치료의 시간을 이제 막 건너기 시작한 당신과 그 가족들에게 이 책이 흔들릴 때마다 다시 돌아와 볼 수 있는 기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