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4 ·3, 기억의 폭풍 속으로

허호준
혜화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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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3, 기억의 폭풍 속으로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6.9MB이용기기
ISBN9791160897456
책 소개
지난 2023년 출간된 저자의 전작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출간 이후 명실상부 가장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4·3 입문서로 자리매김했다. 이 책은 그동안 증언 중심의 구술 기록이나 사건의 단편적 이해, 혹은 문학적 재현을 통해 접해오던 4·3을 하나의 역사적 구조로 재정리하며 독자들의 인식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특히 1947년 3월 1일부터 1954년 9월 21일까지 이어진 시간을 치밀하게 복원하고, 미군정과 냉전 질서, 국제 정세와의 연관 속에서 4·3을 입체적으로 조망함으로써 사건을 지역적 비극을 넘어선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하게 했다. 나아가 이 책은 4·3을 둘러싼 우리 사회의 인식 변화와 진상 규명 과정, 그리고 앞으로 남겨진 과제까지를 함께 제시하며 단순한 입문서를 넘어선 해석의 지평을 열었다. 그 결과 이 책은 독자와 전문가 모두에게서 폭넓은 신뢰를 확보하며, 4·3을 이해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출발점으로 자리 잡았다.
만 3년이 지난 뒤인 2026년 저자가 새롭게 상재한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는 4·3이라는 역사적 사건의 자장 안에서 평생을 살아야 했던 매우 구체적인 두 사람의 삶으로 시선을 옮긴다. 저자의 시선을 좇아감으로서 4·3은 하나의 역사적 사건으로 설명의 대상으로 머물지 않고, 매우 직접적으로 ‘체험된다.’ 다시 말해 독자는 역사의 바깥에서 4·3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4·3의 안으로 좇아들어가 두 사람의 선택의 차이, 그 차이가 무색하게 동일하게 겪어야 했던 죽음의 공포, 이후 평생에 걸쳐 또다시 다른 모습으로 이어진 생존의 문제를 마주하게 된다. 
이는 곧 4·3을 화두로 평생을 매달려온 저널리스트이자 연구자로서의 저자가 30여 년에 걸쳐 마주한 인식의 다층적인 면으로서, 저자는 이를 통해 4·3을 ‘이해의 대상’에서 ‘경험의 영역’으로 전환시키는 데 이르렀다.

목차
* 책을 펴내며 | 기억의 문을 두드리며

얼어붙은 노을
밀려오는 잿빛 구름
폭풍 속으로 
사불고死不顧의 폭기성
일렁이는 바다 
파들파들 눈이 내렸다
암흑의 바다 건너 
꼬리무는 상념
비애의 그림자 
기막힌 세월 
산사람들 
하산 
살얼음판 위의 날들
옅은 목소리

작가 소개
  • 작가허호준
허호준  
제주 출생. 1989년부터 2025년까지 언론사 기자로 4·3의 진실을 밝히는 데 천착해온 동시에 연구자로서 그 의미에 주목해왔다. 그 연장선에서 제주대학교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지금은 일본 리쓰메이칸대학 코리아연구센터 객원연구원으로 연구 및 저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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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저서로는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2023, 2023세종도서교양부문 선정, 『4·3, 기억의 폭풍 속으로 – 같은 시대를 다르게 겪은 두 사람의 삶에 관하여』2026, 『4·3, 아카이브로 본 역사 – 100개의 장면으로 마주하는 그날들』2026을 비롯해 『그리스와 제주, 비극의 역사와 그 후』2014, 『4·3, 미국에 묻다』2021 등 꾸준한 저술 작업을 이어왔으며, 『현대 사회와 제노사이드』공동, 2005, 『20세기의 대량 학살과 제노사이드』공동, 2006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고, 제주4·3연구소가 펴낸 『무덤에서 살아나온 4·3 수형자들』2002, 『그늘 속의 4·3』2009, 4·3 여성생활사인 『4·3과 여성』전5권 등 4·3 생존 희생자들의 육성을 담아낸 여러 구술집 작업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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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3년 출간한 『4·3, 19470301-19540921 기나긴 침묵 밖으로』는 4·3의 실체와 그 진실을 알기 위한 입문서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으며 4·3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정확한 방향으로 이끌어주고 있고, 2024년 대만에서 『濟州 四·三, 跨越沉默, 讓真相走向世界』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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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연구와 취재를 통해 4·3의 진실을 꾸준히 드러낸 노력으로 2022년 제주4·3평화재단이 주는 제1회 4·3언론상 본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25년에는 제주시 구좌읍을 무대로 다랑쉬굴 사건의 비밀을 간직한 인물과 사건을 추적하여 기억과 기록을 날줄과 씨줄로 엮은 4·3르포가 제13회 제주4·3평화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선정되었다.

출판사
혜화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