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러시아 제국 연구

로널드 수니
너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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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제국 연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51.0MB이용기기
ISBN9791124105061
책 소개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러시아의 제국적·다민족적 본질에 대한 새로운 해석은 역사가들의 핵심적인 과제였다. 이 연구를 선도한 러시아사의 두 거장 로널드 수니와 발레리 키벨슨이 근대와 전근대의 구분을 넘나들며, 역사 해석에 대한 26년에 걸친 대화와 논쟁의 결실이 『러시아 제국 연구』원제 RUSSIA’S EMPIRES 이다. 이 책은 가장 큰 관심사인‘민족’문제로 직진하지 않고 대신‘제국’이라는 렌즈를 통해 본다. 제국이라는 틀은 러시아에서 다양한 형태의 비민주적 통치가 어떻게 성공적으로 작동하고 살아남았는지 혹은 반대로 어떠한 요인으로 인해 붕괴하고 소멸하였는지를 분석하는데 훨씬 유용한 도구였기 때문이다. 
  『러시아 제국 연구』는 키에프 루스에서 시작하여 모스크바국, 제정러시아, 소련 그리고 현재 푸틴까지 10세기에 걸친 장구하고 복잡한 러시아 역사를 조망하며, 제국과 그 운영 방식을 서사의 중심에 놓는다. 사건과 인물 등 지식을 가능한 한 많이 다루는 교과서적 서술과 달리, 이 책은 제국이 어떻게 성립되고, 민족들을 통치하고,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에 대해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도이자 확장된 역사 에세이이다. 이 책은 역사의 순간마다 러시아 제국의 자장에 들어온 모든 지역과 민족에 대한 포괄적 분석을 29개의 지도와 54장의 그림과 사진으로 풍부하게 그려냈다.  
  전 세계 지표면의 1/6을 차지한 역사상 가장 큰 영토 제국인 러시아는 어떻게 오랫동안 결속력을 유지할 수 있었을까? 책 전반을 관통하는 제국의 통치 방식의 핵심은‘차등화Rule through difference’와 ‘상호성Reciprocity’이다. 차등화는 민족이나 언어, 종교와 지역, 신분, 계급, 성별 혹은 왕조가 통합이나 동화가 아니라 차등 관계 위에 구축되었다는 것이고, 상호성은 막무가내식의 강압이 아닌 양보를 통한 상호 호혜적 관계가 제국의 수명과 유연성을 더했다는 것이다. 『러시아 제국 연구』는 러시아의 긴 역사를 ‘제국’이라는 렌즈를 통해 탐구함으로써 흔히 강제와 억압의 암울한 기록이라는 통념을 넘어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찾는다. 푸틴의 러시아가 안팍의 이웃인 체첸, 조지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 나아가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국제 질서의 가깝고도 먼 기원을 해명하는 새로운 시도로, 『미 제국 연구』앤서니 G. 홉킨스 지음, 한승훈 옮김에 이은 ‘너머의 글로벌 히스토리’시리즈 열세 번째 책이다.

목차
서문
연표

서론   제국에 대해 생각하기
제국들
러시아의 제국 형성

제1장  제국 이전: 초기 루스의 다양한 땅과 민족들에 대한 여러 시각
국가 성립 이전: 루스의 민족들
키예프 루스를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모형들: 국가 없는 수장인가, 은하 정치체인가
분령 시기 루스와 그 이상의 분화
몽골의 칸들과 제국의 아우라

제2장  제국의 출발: 모스크바국
국가 건설: 제국을 향한 요구
이반 뇌제: 제국 원칙의 실행
모스크바국의 전제정: 권력과 의무
누가 모스크바국 사람들이었나? 러시아는 무엇이었나? 
인민들이 발언하다: 동란의 시대
제국적 정복과 통제

제3장  제국으로부터 국민국가까지 가는 쉬운 길을 방해하기: 이론적인 간주곡
민족, 민족주의, 그리고 민족 담론

제4장  반응 규칙과 그 한계: 18세기의 힘과 정서
계승, 협의, 그리고 인정의 정치
표트르 혁명과 제국 형태의 국가
표트르의 후계자들: 여성들그리고 어린이들이 정상에 올라선 세기

제5장  18세기의 러시아 정체성: 수많은 가능성
‘러시아인’은 무엇을 의미하나? 18세기에 민족에 대해 생각하기
민족의 다양성: 민족들과 제국의 구분
18세기의 제국 확대

제6장  “민족의 순간” 속의 제국 러시아, 1801-1855
일종의 헌법
제국들의 충돌
제국적 보수주의
데카브리스트
관제 국민성
인텔리겐치아
확대, 정복, 그리고 반란
러시아 “민족”을 상상하기: 동과 서 사이에서

제7장  전쟁, 개혁, 반란, 그리고 반동
어리석은 전쟁
대개혁: 국가, 신민, 그리고 시민
정치 참여와 차등의 범주
우리는 누구인가? 민족 정체성에 대한 더 많은 질문들
러시아화, 다양성, 그리고 제국
주변부를 “평정하기”
중앙아시아 정복
반反개혁과 정치적 양극화
제국과 혁명운동

제8장  제국의 불안감: 1905-1914
20세기 제국들의 운명
근대화 중인 제국과 그 불만
제국의 외연 확장: 제정의 근대화 및 팽창
제1차 러시아혁명, 1905년
민족주의가 공적 영역으로 드러날 때: 제국을 재구성하기

제9장  제국들의 충돌과 붕괴: 1914-1921
세계대전
혁명적 단절을 넘나드는 민족성과 계급
소비에트 권력
소비에트러시아의 민족 정책

제10장  소련 스타일의 민족 만들기: 1921-1953
스탈린 시대: 1928-1953
폭력으로 강제된 농민의 복종
제국으로서의 국가와 국민국가
민족 볼셰비즘의 구축
열전에서 냉전으로: 방어를 위한 제국의 외부적 팽창
국내의 냉전: 내부를 향한 제국적 통치
소련의 산만한 권력

제11장  제국의 난국: 개혁, 반발, 혁명
정책과 경험: 민족들의 우호 관계
기이한 제국
세계 속에서의 소련
정체停滯
고르바초프와 페레스트로이카라는 테스트

제12장  제국의 종식인가, 아닌가? 1991-2016 
블라디미르 푸틴과 국가 재건
포스트 소비에트 국가들에서 일어난 민주주의의 후퇴
포스트 초강국 러시아와 나토 확대
‘가까운 외국’의 레드 라인: 조지아와 우크라이나

결론 

한국어판 보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부쳐
참고문헌
미주
옮긴이 해제
찾아보기

작가 소개
  • 작가로널드 수니
  • 번역조호연
Ronald G. Suny
1940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났다. 미국의 러시아 역사학과 정치학을 대표하는 대학자이다. 컬럼비아대에서 러시아 혁명기 바쿠에서 전개된 코뮌 운동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벌린대, 미시간대, 시카고대 교수를 지냈고, 현재 미시간대 및 시카고대 명예교수,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연구대 고등경제학교 선임연구원으로 있다. 대표작으로 『바쿠 코뮌, 1917~1918』, 『조지아 민족의 형성』, 『아라랏산 바라보기: 아르메니아 근대사』, 『과거의 복수: 민족주의, 혁명, 그리고 소련의 붕괴』, 『소비에트 실험: 러시아, 소련, 그리고 승계국들』, 『그들은 사막 외에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다: 아르메니아 제노사이드의 역사』 , 『펼쳐진 붉은 깃발: 역사, 역사가 그리고 러시아혁명2017, 『스탈린: 혁명으로의 통로』, 『상처 입은 붉은 깃발: 스탈린주의와 소련 실험의 운명』 등이 있다. 대작 『캠브리지 러시아사』 제3권 편집을 주도했다.

출판사
너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