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따라가다 보면 모든 위기가 늘 처음처럼 느껴집니다. 가격이 오르고, 정치가 거칠어지고, 기술이 삶을 흔들 때마다 지금의 혼란만 바라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럴수록 판단은 더 급해지고, 구조를 볼 시간은 더 줄어듭니다. 이 책은 물가, 안보, 기술, 주거, 불평등, 제도 신뢰를 1970년대의 장면과 나란히 놓고 읽어 갑니다.
비슷한 위기가 어떻게 다른 얼굴로 되풀이되는지 살피며, 사건보다 구조를 먼저 묻게 하는 질문의 순서를 정리합니다. 이 책은 독자에게 정답을 밀어 넣지 않습니다.
속보보다 구조를 먼저 보고 싶은 독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현재의 위기를 길게 읽는 역사 감각, 성급한 결론 대신 판단의 기준 같은 감각을 생활의 언어로 붙잡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