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읽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넥스트북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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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읽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6 MB이용기기
ISBN9791176429733
책 소개
반전소설이라는 한마디로는 다 읽지 못한 책

이 책은 『서부 전선 이상 없다』를 이미 알고 있다고 느끼지만, 아직 충분히 오래 읽지는 못했다고 느끼는 독자를 위해 쓰였습니다. 우리는 이 작품을 종종 오래된 전쟁소설, 혹은 반전문학이라는 이름으로 빠르게 정리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서둘러 지나가면 참호의 흙과 허기, 병원의 침대, 전우의 손길, 고향으로 돌아간 병사의 침묵, 마지막 보고문이 지워 버린 얼굴들을 끝내 놓치게 됩니다.

이 원고는 줄거리 요약보다 장면의 압력을, 도덕적 결론보다 소모의 구조를 앞세웁니다. 교실의 애국적 문장이 어떻게 한 세대를 전장으로 밀어 넣는지, 전쟁이 사람을 한 번에 죽이기보다 여러 층위에서 닳게 만드는지, 전우애와 귀향과 침묵이 왜 이 작품의 윤리적 중심이 되는지를 차분하고 또렷하게 따라갑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이 소설은 더 이상 익숙한 제목으로만 남지 않습니다. ‘이상 없음’이라는 매끄러운 문장이 무엇을 지우는지, 인간을 숫자와 보고로 환원하는 언어가 어떻게 얼굴을 사라지게 만드는지, 그리고 문학이 왜 그 지워짐에 맞서는 가장 느린 증언이 되는지를 다시 보게 될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이상 없다는 말이 가장 비정한 순간

제1장 애국의 문장이 어떻게 한 세대를 전장으로 밀어 넣는가

제2장 흙, 허기, 장화

제3장 켐메리히의 침대 곁에서 드러나는 소모의 논리

제4장 카트와 전우들

제5장 고향으로 돌아간 병사가 가장 먼저 잃는 것은 말이다

제6장 구덩이 속의 적을 마주할 때

제7장 이 소설을 반전문학으로만 읽을 때 놓치는 것들

제8장 전쟁과 소모의 구조는 왜 지금도 낯설지 않은가

제9장 ‘서부 전선 이상 없다’는 문장은 무엇을 지우고 무엇을 남기는가

에필로그 사라진 얼굴을 다시 인간으로 부르는 일

핵심 인사이트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살롱
넥스트북 살롱은 고전과 현대소설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해설하는 문학 읽기 기획팀이다. 줄거리 요약에 머무르지 않고 인물, 장면, 서사 구조와 시대적 맥락을 함께 짚어 독서모임과 수업, 개인 재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읽기 기준을 제안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