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로만 알던 드라큘라를, 원작의 구조로 다시 읽고 싶다면
이 책은 드라큘라를 하나의 캐릭터나 줄거리로만 기억해 온 독자를 위해 쓰였습니다. 이미 너무 익숙해진 이름 뒤에 가려진 원작의 문턱, 기록, 몸, 공동체의 불안을 다시 읽게 하려는 해설서입니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은 단순히 괴물을 쫓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성과 창문, 편지와 타자기, 루시와 미나, 피와 감염, 기술과 신앙이 서로 얽히며 근대의 내부가 어떻게 흔들리는지를 집요하게 보여 줍니다.
책을 덮을 때 당신은 줄거리를 더 많이 설명하는 독자가 아니라, 무엇이 먼저 보이는지 달라진 독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