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요약

『황폐한 집』, 지금 다시 읽어야 할 이유

넥스트북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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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
『황폐한 집』, 지금 다시 읽어야 할 이유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0.5 MB이용기기
ISBN9791176429924
책 소개
복잡한 줄거리보다 먼저, 이 소설이 만든 안개를 읽어야 합니다

『황폐한 집』은 종종 “길고 복잡한 사회비판소설”로 먼저 기억됩니다. 그래서 많은 독자가 작품의 규모 앞에서 한 걸음 물러서거나, 재판 줄거리만 간신히 따라간 뒤 책을 덮곤 합니다. 하지만 이 소설의 힘은 줄거리의 복잡성보다, 법과 지연과 사회가 인간의 시간을 어떻게 흐리게 만드는지를 감각적으로 보여 주는 데 있습니다.

이 책은 디킨스의 장대한 소설을 줄거리 요약으로 압축하지 않습니다. 안개, 재판, 집, 돌봄, 선의, 수치심, 도시의 공기 같은 요소를 따라가며 작품의 구조를 다시 읽게 합니다. 그 과정에서 『황폐한 집』은 멀고 오래된 고전이 아니라, 지금의 독자에게도 낯설 만큼 정확한 사회 감각의 소설로 다가옵니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독자는 디킨스를 사회문제의 기록자로만 기억하지 않게 됩니다. 인간을 늦게 보게 만드는 사회의 형식을 끝까지 추적한 작가, 그리고 그 늦음 속에서도 타인을 제때 보려는 윤리를 놓치지 않은 작가로 다시 만나게 됩니다.

목차
『황폐한 집』, 지금 다시 읽어야 할 이유
줄거리보다 먼저 읽어야 할 것은 안개입니다
책 소개
프롤로그
제1장 안개는 왜 이 소설의 첫 문장이 아니라 첫 제도인가
제2장 디킨스는 왜 지연을 사건이 아니라 삶의 형식으로 만들었는가
제3장 에스터 서머슨과 또 하나의 목소리는 무엇을 다르게 보게 만드는가
제4장 집들은 왜 이 소설에서 사람보다 먼저 사회를 말하는가
제5장 선의는 왜 이 작품에서 자주 얼굴을 잃는가
제6장 『황폐한 집』은 왜 결국 사회 전체를 한 장의 초상처럼 그리는가
제7장 이 소설을 법정소설로만 읽을 때 놓치는 것들
제8장 『황폐한 집』은 오늘의 독자에게 왜 여전히 불편하게 정확한가
제9장 『황폐한 집』을 다시 펼치게 만드는 최종 명제
에필로그 끝나지 않는 절차 속에서도 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보게 되는가
인사이트
참고문헌

작가 소개
  • 작가넥스트북 살롱
넥스트북 살롱은 고전과 현대소설을 오늘의 언어로 다시 해설하는 문학 읽기 기획팀이다. 줄거리 요약에 머무르지 않고 인물, 장면, 서사 구조와 시대적 맥락을 함께 짚어 독서모임과 수업, 개인 재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읽기 기준을 제안한다.
출판사
넥스트북(Next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