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은 도덕적 타락이 아니라, 시스템의 과부하로 파산했다.
3세기의 로마 제국은 통제 범위를 벗어난 거대 기업의 완벽한 실패 사례다. 군인, 전염병, 이민족의 압박이라는 독립 변수들이 어떻게 국가라는 닫힌 계System의 연쇄 붕괴를 촉발했는가. 이 책은 콤모두스에서 디오클레티아누스에 이르는 피비린내나는 3세기의 위기, 소위 군인 황제 시대의 혼돈을 도덕이나 감정이 아닌, 지정학과 데이터, 그리고 한계치에 달한 체제의 모순으로 해부한다.
이것이 할머니가 어릴 적에 다리베개 내어 주면서 들려 주는 옛날 이야기로 들리는가? 직접 보고 판단하라. 인간이란 존재가 어떻게 지금도 똑같은 잘못을 되풀이하는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