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은 한 사람의 선의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퇴원은 했는데 집이 준비되지 않았고, 장기요양은 신청했는데 대기 기간이 비고, 가족은 애쓰는데 역할이 흐릴 때 현장은 사고보다 먼저 단절로 무너진다.
이 책은 바로 그 단절을 줄이는 실무서다.
접수, 사정, 계획, 연계, 모니터링, 종결을 한 장의 흐름으로 묶고 가족과 기관, 의료진과 지역 자원을 같은 계획 안에 넣는 코디네이션의 기술을 정리한다.
낙상과 복약, 배회와 학대, 고립과 소진 같은 위험 신호를 놓치지 않는 관찰과 기록, 인계 루틴이 특히 촘촘하다.
친절한 안내를 넘어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어떻게 확인할 것인지 설계하는 직무의 본질을 분명하게 보여 준다.
장기요양기관 실무자, 사회복지사, 퇴원 연계 담당자, 지역돌봄 코디네이터에게 모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복잡한 돌봄 현장을 사람 탓이 아닌 구조와 역할의 언어로 바꾸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