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묻는다. 어떻게 이런 자들이 권력을 잡았는가. 어떻게 수천만 명이 복종했는가. 어떻게 학살이 가능했는가.
스탈린 치하 소련에서는 직접 처형과 굴라크 사망, 집단농장 기근으로 최소 600만, 최대 추산으로는 2,00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본다. 마오쩌둥의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으로 인한 사망자는 3,000만에서 5,500만 명 사이로 추산된다. 인류 역사상 단일 정책에 의한 최대 규모의 죽음이다. 히틀러의 홀로코스트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는 유대인 600만을 포함해 민간인 피해만 1,500만 명을 넘는다. 폴 포트의 크메르 루주는 캄보디아 전체 인구의 25%, 약 200만 명을 4년 만에 죽였다. 비율로 따지면 20세기 최악의 집단학살이다.
올바른 질문은 이것이다. 왜 사람들은 이들을 원했는가. 어떤 사회적 조건이 이들을 가능하게 했는가. 그리고 그 조건은 오늘 우리에게도 여전히 존재하는가.
이 책은 독재자들의 이야기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