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의 냄새와 분진, 소음과 흄은 늘 먼저 느껴지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설명하는 문장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산업위생 실무는 숫자를 재는 일보다 숫자를 판단과 개선으로 바꾸는 일에서 더 자주 막힌다.
이 책은 산업위생관리기사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초년 차 실무자, 그리고 작업환경측정과 개선을 직접 맡아야 하는 담당자를 위해 쓰였다.
예비조사, 측정 설계, 시료채취, 해석, 개선대책, 보고서, 설명회, 커리어 설계까지를 하나의 업무 흐름으로 정리한다.
법 조항과 용어를 나열하는 대신 현장 언어와 보고 언어를 서로 번역하는 방식에 집중한 점이 강점이다.
측정값이 나왔을 때 무엇을 먼저 의심하고, 어떤 순서로 대책을 설계하며, 어떤 문장으로 설명해야 하는지가 분명해진다.
시험 준비와 실무 감각을 따로 배우고 싶지 않은 독자에게 특히 잘 맞는다.
보이지 않는 유해요인을 숫자로만 남기지 않고 실제 개선으로 연결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