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고지서는 단순한 비용표가 아니다.
그것은 건물이 지난 한 달 동안 어떤 방식으로 움직였는지, 어떤 습관이 낭비를 만들었는지, 어떤 합의가 부족했는지를 압축해 보여 주는 운영 기록이다.
이 책은 장비 교체를 만능 해법으로 내세우지 않는다.
대신 계측, 해석, 조치, 검증, 보고의 순서를 다시 세워 피크와 사용량, 민원과 쾌적, 데이터와 의사결정을 하나의 운영 문장으로 묶는 방법을 안내한다.
건물 운영자와 시설 관리자, 에너지 담당자, 외주 벤더를 함께 상대해야 하는 실무자에게 필요한 것은 거대한 구호가 아니라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다.
EMS와 BEMS를 화면이 아니라 행동을 고정하는 장치로 읽게 만드는 점이 강하다.
무엇을 먼저 보고 무엇을 바꾸며 무엇으로 검증하고 어떤 문장으로 보고해야 할지 정리하고 싶다면 이 책이 좋은 출발점이 된다.
전기요금을 막연한 부담이 아니라 관리 가능한 결과로 보게 만드는 실전형 운영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