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에서 자꾸 걸리는 이유는 설계 감각이 부족해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문제는 한 장의 완성도가 아니라, 도면과 설명서가 서로 다른 말을 하는 작은 틈에서 시작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틈을 잡아내는 실무 감각에 집중합니다.
평면, 입면, 단면, 설명서가 하나의 판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 어떤 오류가 반복되는지 초보 실무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합니다.
제목란과 도면번호, 기준선과 레벨, 창호 모듈과 샤프트, 협업 메모와 질의 대응처럼 실제 현장에서 가장 자주 무너지는 41개 디테일을 촘촘하게 다룹니다.
그래서 예쁜 도면보다 덜 되묻게 하는 도면이 왜 강한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허가와 심의, 협의와 제출 직전 검토에서 자꾸 불안해지는 실무자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건물을 말하는 문서 세트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장 실질적인 기준서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