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무거운 것이 아니라 끝나지 않은 결정이 너무 많아서 하루가 계속 이어지는 듯한 피로가 생길 때가 있다.
문제를 성격 탓으로만 돌릴수록 같은 장면은 반복되기 쉽다.
이 책은 모으기와 가르기, 돌아오는 자리 만들기라는 세 단계로 물건과 일정, 생각, 디지털 환경을 함께 정리하게 한다.
그래서 막연하게 느껴지던 문제가 실제로 손댈 수 있는 구조로 바뀐다.
특히 비우기만 강요하지 않고 동선과 복구 속도까지 포함한 운영의 관점으로 정리를 설명한다.
거창한 결심보다 당장 바꿀 수 있는 기준을 남기는 점이 강점이다.
집과 일정, 머릿속 메모가 한꺼번에 어지러운 사람과 삶의 무게를 덜고 싶은 독자에게 잘 맞는다.
막연한 위로보다 오래 가는 기준이 필요한 사람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