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라는 제목은 ‘성선설과 성악설’을 다룬 본문에서 뽑았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이렇게 말을 건넨다. 인터넷에서 본 귀엽고 순한 아기 사진 아래 ‘이 아이는 커서 히틀러가 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고. 그런 다음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악행을 저지른 히틀러는 본래 악한 사람이었을까, 아니면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된 걸까.” 성악설과 성선설이 어떤 사회적 배경에서 도출된 개념인지 설명한다.
이 책은 ‘질문하는 책’이다. 히틀러가 본래 악했는지 나중에 나쁜 사람이 됐는지에 대한 물음은, 다음과 같은 물음들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런 걸 왜 따져봐야 하지”, “착하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등. 그 답을 찾지 못해도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생각은 시작된다. 이 책은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한 단계 수준이 높아진 고교 사회과 공부를 하는 데 실제적인 도움을 줌과 동시에 질문과 사유를 유도함으로써 창의적 사고력을 길러준다. 사회 과목의 본질적인 목표는 청소년을 건강하고 바람직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히틀러도 아기 때는 착했을까』는 수능과 내신 대비는 물론, 인간과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