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인류 멸종 실패기

유진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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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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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멸종 실패기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58.1MB이용기기
ISBN9791124137352
책 소개
우리는 멸망 이후의 세계를 상상하는 데 익숙하다. 기후 위기, 전염병, 전쟁의 공포 속에서 현대인은 늘 ‘생존’을 이야기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오늘날의 일상은 인류사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안온하고 위생적인 기적의 순간이다. 배달 앱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깨끗한 수돗물로 샤워하며, 가벼운 통증에도 마취와 항생제의 도움을 받는 오늘날의 일상은 사실 인류가 수천 년간 마주했던 ‘멸종의 위기’를 간신히 모면한 결과물이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세계사는 승자들이나 거대한 도시의 탄생에 집중한 기록이다. 하지만 시선을 조금만 돌려 과거의 ‘진짜’ 민낯을 들여다보는 순간, 기존 지식이나 막연한 환상은 산산조각이 난다. 만약 당신이 타임머신을 타고 19세기의 런던에 도착한다면 그곳은 우아한 무도회장이 아니라 뼛가루가 섞인 빵을 먹고, 납 성분이 가득한 화장품을 바르며, 마취제도 없이 수술대에서 뼈를 깎아야 하는 지옥일 가능성이 크다.
《인류 멸종 실패기》는 바로 이러한 문명의 흑역사를 낱낱이 들춰내며, 과거가 결코 낭만의 대상이 아니라 처절한 사투의 현장이었음을 보여준다. 인류가 어떤 비상식과 고통을 딛고 지금의 안온함을 쟁취했는지 확인하는 이 과정은, 이전에 몰랐던 역사 지식을 전하는 동시에 불투명한 미래를 버텨낼 진정한 생존의 지혜를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지혜롭지 못한 인간들의 지혜로운 생존 연대기

PART 1. 평범한 일상에서 살아남기
    “의식주가 흉기였던 시절, 매일 아침 살아 있음에 감사해야 했다”

목욕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위생의 암흑기
눅눅한 빵, 시큼한 고기로 차려진 평범한 식탁
납과 수은으로 빚어낸 하얀 얼굴의 비극
빅토리아 시대의 조용한 살인자, 빵
거대한 드레스에 갇힌 여자들

PART 2. 위험한 도시에서 살아남기
    “길을 걷는 것조차 모험이었던 도시, 지독한 가난과 속임수를 뚫고 살아남다”

대를 이은 직업에 숨겨진 트라우마
눈 뜨고 코 베이던 사기의 연대기
치명적인 독가스실이 된 굴뚝과 벽난로
중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는 법
차라리 죽는 게 나았을 중세의 감옥
구걸할 힘조차 잃은 사람들

PART 3. 병과 죽음에서 살아남기
    “의학이 독보다 무서웠던 시대, 사신과 싸우며 버틴 인류의 맷집”

먹을수록 죽음에 가까워졌던 황당한 처방전
마취도, 소독도 없이 맨정신으로 견뎌낸 수술대의 공포
죽음의 문턱을 지키던 처형인의 기록
시신과 사진을 찍으며 죽은 자 떠나보내기

PART 4. 잔혹한 개발에서 살아남기
    “문명의 이름으로 자행된 학대, 그 처절한 현장에서 꾸역꾸역 일궈낸 오늘”

낭만 대신 시체가 가득했던 죽음의 길
거친 자연을 삶의 터전으로 바꾼 그루터기 집
정착민들이 맞닥뜨린 황무지의 민낯
하루에 열두 시간씩 일하던 열 살의 광부들
최소한의 안전장치도 없었던 노동의 현실

참고 자료

작가 소개
  • 작가유진
역사의 이면을 파헤치는 집요한 탐구자이자, 지식의 큐레이터.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 아니라, 그 시대를 온몸으로 살아낸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여야 한다고 믿는다.
그의 유튜브 채널 〈유진의 실화파일〉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역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수천 장의 아카이브 사진과 철저한 고증, 날카로운 분석을 통해 검증된 교양 지식을 선사해 왔다. 특히 박물관에 박제된 지식이 아닌, 당대 사람들의 생활사를 집요하게 추적하며 독보적인 세계사 채널로 자리매김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단순히 과거를 구경하는 ‘관찰자’에 머물지 않고, 역사의 현장으로 직접 뛰어드는 ‘생존자’가 되기를 제안한다. 300% 사망률의 수술대 위에서, 70층 높이의 아찔한 철골 위에서, 그리고 12조 마리의 메뚜기 떼가 습격한 대초원에서 인류가 어떻게 버티고 살아남았는지를 추적하다 보면 오늘날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안온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될 것이다.

출판사
빅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