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누가 책임을 져야 할까?
이 책은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에서 실제로 발생한 사고와 그 이후의 과정을 기록한 현실 이야기다. 단지 내 공용시설탁구장 공간에서 발생한 단순한 미끄러짐 사고는 처음에는 가벼운 부상처럼 보였다. 그러나 병원에서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상황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보험사는 구내 시설 사고로 보상 가능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그 이후 상황은 예상과 달랐다.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사이에서 책임 문제가 복잡하게 얽히기 시작했고, 피해자는 내용증명과 금융감독원 이의 신청 등 여러 절차를 거쳐야 했다. 결국 사건은 법적 분쟁으로 이어졌다.이 책은 단순한 개인 경험담이 아니라 공동주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책임 구조를 함께 조명한다. 아파트 관리 시스템, 보험 처리 과정, 그리고 책임 회피가 반복되는 구조적 문제까지 차분하게 기록했다.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수많은 입주민과 동대표, 그리고 관리 관계자들에게 이 책은 하나의 질문을 던진다.
“아파트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가?”
이 기록이 같은 상황을 겪을 수 있는 누군가에게 작은 참고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