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게 일하고 싶은 디자이너일수록 먼저 자유를 버티게 할 구조가 필요하다. 멋진 결과물만으로는 다음 달 매출을 예측할 수 없고, 포트폴리오가 좋아도 상담과 견적, 계약과 납품 관리가 흐트러지면 클라이언트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이 책은 프리랜서 디자이너가 불안한 단건 노동에서 벗어나 반복 가능한 일의 흐름을 만드는 법을 다룬다.
포트폴리오를 작품집이 아니라 영업 문서로 보는 법, 첫 상담에서 문제를 정리하는 질문, 범위와 일정과 산출물을 흐리지 않는 제안서, 수정 횟수와 추가 비용을 처음부터 잠그는 가격 구조까지 실제 독립 작업자에게 필요한 운영 기준을 단계별로 정리한다. 실력만 더 키우라는 막연한 조언 대신, 어떤 클라이언트를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 신뢰를 쌓아야 일이 끊기지 않는지 보여 준다.
디자인으로 오래 벌고 싶은 사람, 클라이언트 응대와 견적에서 매번 흔들리는 사람, 재의뢰와 소개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 책이다. 자유는 감각이 아니라 시스템에서 나온다. 이 책은 그 시스템을 포트폴리오, 영업, 계약, 관리, 수익 구조라는 다섯 개의 뼈대로 세워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