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닉스는 끝났는데, 왜 원어민 영어는 여전히 잘 안 들릴까?
우리 영어 학습의 현실에서 아이들이 영어의 소리 자체를 익히는 훈련은 거의 생략되거나 매우 제한적으로 다루어지고 있습니다.
단어를 읽고 문장을 해석하는 훈련은 하지만, 실제 영어가 어떻게 이어지고, 약해지고, 뭉쳐서 들리는지는 충분히 배우지 못합니다.
이 책은 바로 파닉스와 실제로 들리는 영어 사이의 간극을 메우는 데 초점을 둔 엄마표 영어 소리 훈련서입니다.
원어민의 빠른 일상 대화는 무질서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 안에는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소리의 규칙과 흐름이 있습니다.
아무 원리 없이 반복해서 듣는 것만으로는 아이의 귀가 저절로 열리지 않습니다.
부모가 먼저 영어 소리의 원리를 이해하면, 아이가 왜 아는 단어도 못 듣는지 더 정확히 알 수 있고,
무엇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도 훨씬 분명해집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영어 자막을 끈다”는 것은 무작정 자막 없이 영상을 보라는 뜻이 아닙니다.
글자로 확인해야만 이해되는 영어에서 벗어나, 실제 소리의 흐름을 조금씩 따라잡는 듣기로 옮겨 가자는 뜻입니다.
아이에게 더 많은 영어를 들려주기 전에,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부터 부모가 먼저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이 책은 파닉스 이후 단계에서 아이가 부딪히는 영어 듣기의 벽을 부모가 먼저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강세, 리듬, 억양, 연음, 약화, 탈락, 미국식 T, R과 L, TH, would have류의 축약 표현까지 실제 영어에서
자주 나타나는 소리 변화를 12단계로 정리했습니다.
목표는 원어민 발음을 억지로 흉내 내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영어가 왜 그렇게 들리는지 이해하고,
그다음 아이가 무리 없는 범위에서 자연스럽게 듣고 따라 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각 장에는 부모가 먼저 볼 핵심 설명과 실제 예문, 아이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소리 훈련 포인트를 담았습니다.
또한 본문 내 링크 및 QR 코드를 통해 예문 음원을 제공하여, 책으로 원리를 이해하고 음원으로 실제 소리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영어 자막에 의존하던 아이가 실제 영어 소리를 조금씩 따라잡도록 돕고 싶은 부모에게,
이 책은 파닉스 이후의 영어 듣기 훈련 방향을 잡아 주는 현실적인 안내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