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는 아직 결정할 수 있는 것이 많이 남아 있는 마지막 10년입니다. 60대는 이미 많은 것이 결정된 뒤이지만, 50세에서 60세까지 이 10년이 여러분 은퇴의 모습을 결정합니다.
이 책은 60대 은퇴자를 위한 책이 아닙니다. '지금 여기' 50대를 위한 은퇴 준비서입니다. 시중에 60대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 책은 많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결정의 시간인 50대를 정면으로 다룬 책은 드뭅니다.
10년 넘게 중장년 생활설계 상담을 해 온 저자가 발견한 사실은 분명합니다. 은퇴 이후의 만족도는 '돈'이 아니라 '다양한 기반'에서 옵니다. 돈이 많아도 외로운 은퇴자가 있고, 돈이 적어도 풍요로운 은퇴자가 있습니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이 재무, 건강, 관계, 의미라는 네 가지 기둥입니다.
이 책은 그래서 재무 이야기만 하지 않습니다. 50대에 챙겨야 할 건강 신호, 새롭게 정리해야 할 가족 관계, 은퇴 이후 시간을 채울 일의 지도, 집과 지역의 재설계, 그리고 '나는 남은 30~40년을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라는 의미의 질문까지 함께 다룹니다. 강민수 부장52세, 이유경 팀장55세, 김성호 공기업 부장58세, 박은자 자영업자53세, 정수혁 외국계 임원56세, 신혜경 공무원50세 등 상담 현장에서 만난 50대들의 구체적 사례와 함께, 연금 삼각대 설계, 자산 재배치 4원칙, 50대 건강 관리 5원칙, 다운사이징 세 경로, 의미의 네 원천까지 실전 가이드를 담았습니다.
마지막 장에는 50세부터 60세까지 10년을 3구간으로 배치한 실행 캘린더와 매년 1월에 점검할 5가지 체크리스트를 제공합니다. 한 장의 A4 캘린더가 10년 뒤 여러분 은퇴의 모습을 조용히 바꿔 놓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