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총, 게릴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

벤자민 영
너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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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게릴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4.7MB이용기기
ISBN9791124105085
책 소개
『총, 게릴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는 북한 현대사를 폐쇄적이고 기이한 체제, 혹은 냉전의 낡은 잔재로만 바라보는 기존의 시각을 벗어나, 글로벌 냉전과 제3세계의 역동적 네트워크 속에 ‘자기 공간’을 만들어간 북한의 대외관계사를 다룬 첫 책이다. 북한을 제3세계라는 ‘거울’ 속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해준다. 벤자민 영미 페이엣빌주립대 교수이 보여주는 북한은 냉전기 탈식민 세계에서 자주, 반식민주의, 혁명, 발전, 폭력의 언어를 매개로 적극적으로 세계사 속에 ‘자기 공간’을 만들었으며, 제3세계로부터 닮고 싶은‘발전 모델’이자 동경 받던 국가로 재배치된다. 또한 북한을 소련, 중국이라는 강대국 관계 속에 갇힌 수동적 행위자로 보지 않고 제3세계와 능동적으로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자주와 반식민주의라는 북한의 국가 정체성을 구축한 행위자로 복원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북한은 아프리카 해방운동을 지원했고, 반제국주의 게릴라 전사들을 훈련시키며, 여러 발전도상국에서 각종 상징물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했다. 북한 국영 매체는 이런 제3세계에 대한 활동을 보도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세계관을 형성했으며, 평양의 대로에서 가자지구의 거리와 쿠바 해변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통일된 반제국주의 전선을 상상하게 하는 데 일조했다. 이 책은 북한의 발전 모델이 탈식민화 과정에 있던 세계에 어떻게 호소력을 발휘했는지부터 모범적인 국가에서 1980년대 이후 무모한 테러 국가로 변모하는 과정까지를 미국에서 한국, 중국과 제3세계 국가의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오늘날 한국은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거치면서 발전도상국에서 선진국이라는 위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앞으로 펼쳐질 약육강식의 시대, 혹독한 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지 그 난제 앞에서 이 책이 처음으로 탐구한 한때‘작은 나라’ 북한의 역사는 중요한 참고가 될 것이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ㆍ7

서언 ㆍ13

제1장 명성 쌓기 1956~1967 
제3세계 상상하기ㆍ42 
반둥에서 평양까지ㆍ46
쿠바라는 동맹ㆍ59 
베트남전쟁ㆍ72

제2장 국경을 넘어선 김일성주의 1968-1971 
비국가 행위자 지원ㆍ99 
신문ㆍ105
사진 전시회와 영화 상영회ㆍ114
‘사회주의 낙원’ 여행ㆍ120 
친선협회ㆍ127

제3장 김일성의 ‘조선 우선’ 정책 1972-1979 
해외로 나간 북한의 건설사와 노동자들ㆍ141 
주체의 세계화ㆍ146
이집트에서 제국주의와 싸우고 자이르를 돕다ㆍ156
비동맹운동에 가입하다ㆍ164

제4장 김정일의 세계와 혁명적 폭력 1980-1983 
제3세계의 집단체조ㆍ184 
랑군 테러ㆍ200
북한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ㆍ
| 작은 섬나라 외교ㆍ214

제5장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살아남기 1984-1989 
북한, 제5여단, 공산주의 에티오피아ㆍ230
북한의 우간다 군사 지원ㆍ236 
왕과 혁명가ㆍ246 
소련 제국주의를 바라보는 북한의 입장ㆍ250
비동맹운동의 효용성 감소와 서울올림픽의 당혹감ㆍ253

결어ㆍ269

참고문헌ㆍ276
미주ㆍ293
감사의 말ㆍ351
옮긴이의 말ㆍ354
찾아보기ㆍ365

작가 소개
  • 작가벤자민 영
  • 번역옥창준 외
Benjamin R. Young
조지워싱턴대 역사학과에서 「게릴라 국제주의: 북한의 제3세계 관계, 1957-1989」로 2018년에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8-19년 CSIS 차세대 한국학 연구자 펠로우십을 받았다. 이후 버지니아커먼웰스대, 랜드연구소를 거쳐 지금은 페이엣빌주립대 교수로 국가정보학을 가르치고 있다. 연구 관심사는 동아시아학, 냉전 국제사, 국제관계학, 안보학 등이다.

출판사
너머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