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혁명을 준비하는 시간

갈 베커만
어크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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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8,000 ⓒ
혁명을 준비하는 시간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19.6MB이용기기
ISBN9791167742933
책 소개
월터 아이작슨, 스티븐 핑커, 티머시 스나이더 강력 추천!
“우리에게 필요한 건 폭발의 순간이 아닌, 도화선의 지도다”

세상을 바꿀 위험한 생각에는 왜 ‘고요한’ 시간이 필요한가
17세기 ‘편지 공화국’부터 페이스북, X, 디스코드까지
급진적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든, 알려지지 않은 선구자들의 역사
흔히 혁명이라고 하면 거리의 함성과 광장의 군중을 떠올린다. 그러나 세상을 바꾸는 변화의 출발점은 정반대에 가깝다. 혁명은 사람들로 가득한 광장의 포효도, 소셜 미디어를 뒤덮은 해시태그도 아니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위험한 생각’을 조심스레 키워가는 소수의 고요한 대화에서 시작된다. 너무 낯설어 쉽게 흔들리고, 거대한 변화를 품고 있기에 끊임없이 저항에 부딪히는 이 생각들은 누구를 통해, 어떤 시간을 거쳐 현실이 되었을까? 저자 갈 베커만은 그 대답을 찾기 위해 급진적 사유가 자라나는 순간들을 따라간다. 전화도 철도도 없던 17세기에 수십 년에 걸쳐 지중해를 가로지른 과학자들의 편지1장, 19세기 노동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이 가진 힘을 가르친 청원서2장, 여성들이 남성들의 언어에서 벗어나 언어를 무기로 바꿀 수 있게 만든 독립잡지6장, 정부가 대비하지 못한 팬데믹을 먼저 고민한 보건 역학자들의 메일 그룹까지9장. 위험한 생각을 현실로 만든 고요한 대화는 언제나 느리고 끈질긴 연결 속에서 태어났다. 이 깨달음은 시끄럽고 개방된 소셜 미디어가 삶을 잠식한 이 시대에, ‘변혁’은 어떻게 다시 가능해질 수 있는지 묻는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에서 6년간 편집자로 일한 뒤 〈애틀랜틱〉의 수석 에디터를 지낸 갈 베커만은 20세기 소련 반체제 인사들을 다룬 전작으로 주요 도서상을 수상했다. 이제 그는 세상을 되돌릴 수 없게 바꿔온 급진적 사유의 계보를 추적한다.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흥미진진한 서사로 풀어내는 베커만의 글은, 모든 것이 빠르게 반짝이다 사라지는 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100년을 내다보는 사유의 힘을 건넨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인내의 시간1635년, 엑상프로방스 - 편지로 세계를 잇다
2장 응집의 날1839년, 맨체스터 - 청원이 불씨를 지피다
3장 상상하는 글1913년, 피렌체 - 선언문은 미래를 현실로 만든다
4장 논쟁이 깃든 곳1935년, 아크라 - 신문이 만든 지적 공동체
5장 집중의 수단1968년, 모스크바 - 반체제 인사들의 소식지
6장 통제와 반동1992년, 워싱턴 - 독립잡지로 고함을 지르다
인터미션: 가상 공간의 등장
7장 광장의 문2011년, 카이로 - 페이스북은 혁명의 그릇이 될 수 있는가
8장 닫힌 횃불2017년, 샬러츠빌 - 디스코드에서 다듬은 극우의 언어
9장 바이러스의 속도2020년, 뉴욕 - 팬데믹에 맞선 메일 그룹
10장 이름들과 기억2020년, 미니애폴리스 - 해시태그로 저항할 수 있는가
나가며
감사의 말
주
찾아보기

작가 소개
  • 작가갈 베커만
  • 번역손성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라 컬럼비아대학교에서 미디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뉴욕타임스 북리뷰〉에서 6년간 편집자로 일했으며, 현재는 작가이자 〈애틀랜틱〉의 도서 담당 수석 에디터다.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지 않아 중요해질 아이디어를 대중 담론의 위치로 끌어올리는 게이트 키퍼 역할을 해왔다. 〈워싱턴 포스트〉, 〈월 스트리트 저널〉, 〈뉴 리퍼블릭〉 등에 글을 게재했으며, 시의성 있는 메시지를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내는 흔치 않은 저자로 평가 받는다. 첫 번째 저서인 《그들이 우리를 찾아올 때, 우리는 사라질 것이다When they come for us, We'll be gone》로 두 개의 주요 도서상을 수상했으며, 이 책은 〈뉴요커〉와 〈워싱턴 포스트〉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판사
어크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