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훨씬 편해졌는데 우리는 왜 더 쉽게 지치고 흔들릴까. 계단 대신 에스컬레이터, 직접 조리 대신 배달 앱, 기다림 대신 짧은 영상, 작은 불편 대신 즉시 해결책을 선택하는 생활은 시간을 아껴 주지만 몸과 마음의 기본 힘을 조금씩 덜 쓰게 만든다.
이 책은 편리함을 적으로 몰지 않는다. 대신 어떤 편안함은 삶을 살리고, 어떤 편안함은 움직임과 판단력과 견딤의 힘을 잠식하는지 구분한다. 운동 부족, 결정 피로, 즉시 보상, 과잉 청결, 고통 회피, 의미의 빈자리, 회복 루틴을 다루며 생활환경을 다시 설계하는 방법을 제안한다.
늘 피곤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 작은 불편에도 쉽게 짜증이 나는 사람, 쉬었는데도 회복되지 않는다고 느끼는 독자에게 적합하다. 더 강한 삶은 더 독한 삶이 아니다. 나를 살리는 편안함은 남기고 나를 약하게 만드는 자동 경로에는 작은 마찰을 심는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