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곡선이 흔들릴 때 많은 투자자는 새 기법을 찾는다. 그러나 계좌를 가장 오래 갉아먹는 것은 모르는 기법이 아니라 반복되는 실수다. 추격 매수, 손절 지연, 만회 심리, 근거 없는 재진입은 매번 다른 종목에서 일어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기록을 남기면 같은 패턴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이 책은 매매일지를 감상문이 아니라 실전 복기 도구로 바꾸는 방법을 다룬다. 진입 이유, 손절과 익절 기준, 위험금액, 감정 상태, 체결 후 판단을 한 장 안에 남기고, 주간 분석으로 반복 오류를 묶어 내는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 준다. 많이 쓰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다시 봤을 때 내 판단을 재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차트 공부는 했지만 성과가 정체된 투자자, 손실보다 같은 실수의 반복이 더 답답한 사람, 매매일지를 시작했다가 번번이 그만둔 사람에게 특히 유용하다. 기록이 쌓이면 시장이 아니라 자기 행동이 먼저 보이고, 자기 행동이 보이면 다음 거래에서 줄일 수 있는 손실도 선명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