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 버튼을 누르는 순간은 짧지만, 그 전에 빠뜨린 질문의 비용은 길게 남는다. 초보 트레이더가 무너지는 이유는 신호를 몰라서만이 아니다. 시간 프레임이 섞이고, 손실 한도가 없고, 유동성이 얇은 종목을 고르고, 뉴스와 레버리지 위험을 확인하지 않은 채 거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매매 직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100개의 질문을 계좌, 시장, 종목, 진입, 청산, 주문, 비용, 뉴스, 감정, 복기 순서로 정리한 실전 체크리스트다. 차트 패턴을 더 많이 외우게 하는 책이 아니라, 누르지 말아야 할 버튼을 걸러내게 만드는 책이다.
거래 횟수는 많은데 손익이 들쭉날쭉한 사람, 손절 기준 없이 매수부터 하는 사람, 레버리지와 수수료를 뒤늦게 계산하는 사람, 감정적인 재진입으로 계좌를 흔드는 사람에게 맞다. 체크리스트는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대신 한 번의 클릭 전에 실수를 늦추고, 위험을 숫자로 보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