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트레이딩은 지수 방향을 맞히지 않아도 된다는 말 때문에 매력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종목이 같이 움직였다는 사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왜 같이 움직였는지, 벌어진 차이가 일시적 소음인지 구조 변화인지, 비용을 빼고도 거래할 만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 책은 페어 트레이딩을 관계를 거래하는 절차로 정리한다. 후보군 선정, 업종과 사업모델 검토, 유동성 필터, 상관과 공적분의 차이, 인샘플과 아웃오브샘플 검증, 스프레드와 z점수, 헤지비율, 손절과 시간 청산, 포지션 크기, 실거래 전 점검표까지 워크북 형식으로 안내한다.
상관계수만 보고 들어갔다가 관계 붕괴에 당한 투자자, 백테스트 성적과 실전 결과가 다른 이유를 알고 싶은 사람, 방향 예측보다 절차와 검증으로 전략을 만들고 싶은 독자에게 유용하다. 좋은 페어는 감이 아니라 검증 순서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