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갭상 뜬 종목 보고
심장 먼저 뛴 적 있지?
“와, 이거 오늘 가는 거 아니야?”
하고 바로 따라 샀는데.
5분도 안 돼서
시초가 깨지고,
갭 메우러 내려가고,
계좌는 빨갛게 시작했다가
순식간에 파랗게 변한 적 있지?
반대로 갭하 뜬 종목 보고
“아 이건 끝났다” 하고 도망쳤는데.
조금 있다가
아래꼬리 달고 반등 나오고,
전일 종가 근처까지 회복하는 거 보면서
“아 저걸 잡았어야 했는데”
후회한 적도 있을 거야.
근데
그게 진짜 운이었을까?
그날 네가 운이 없어서 물린 걸까?
세력이 장난쳐서만 당한 걸까?
뉴스가 이상하게 나와서만 손실 난 걸까?
아니야.
대부분은
갭을 몰라서 당한 거야.
갭상은 무조건 좋은 거라고 믿고,
갭하는 무조건 망한 거라고 생각하고,
장전거래는 안 보고,
시초가 5분은 못 참고,
손절가는 정하지 않고,
그냥 느낌으로 버튼을 눌렀기 때문에 당한 거야.
이 책은 그걸 바로 잡는 책이야.
갭상 뜨면 무조건 따라 사라는 책이 아니야.
갭하 뜨면 무조건 반등 잡으라는 책도 아니야.
“이 종목 내일 오른다” 찍어주는 책은 더더욱 아니야.
이 책은
아침에 네 손이 왜 자꾸 먼저 나가는지,
왜 갭상에 흥분하고,
왜 갭하에 얼어붙고,
왜 수익은 짧게 먹고 손실은 길게 끌고 가는지
그 구조부터 보여주는 책이야.
갭은 갑자기 생기는 게 아니거든.
어제 장 끝나고 나온 뉴스,
실적 발표,
공시,
해외 시장,
나스닥 선물,
환율,
ADR,
섹터 분위기,
기관·외국인 수급.
이게 밤새 차곡차곡 쌓이다가
아침 9시에
시초가라는 숫자로 한 번에 터지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아침에 보는 갭은
그냥 빈칸이 아니야.
전날 밤부터 시장이 만들어 놓은
결과표야.
문제는 대부분 초보가
그 결과표를 읽을 생각은 안 하고
그냥 버튼부터 누른다는 거야.
갭상 나오면
“놓치면 안 된다” 하고 따라 사고.
갭하 나오면
“망했다” 하고 겁먹고.
조금 오르면
수익 날아갈까 봐 바로 팔고.
조금 떨어지면
“조금만 더 기다리면 오겠지” 하면서
손절을 미루지.
이 매매 오래 못 가.
진짜 오래 살아남으려면
갭을 감정으로 보면 안 돼.
구조로 봐야 해.
이 책에서는
갭이 왜 생기는지부터
하나씩 풀어갈 거야.
전일 종가 10,000원이던 종목이
왜 다음 날 시초가 11,000원에 뜨는지.
어떤 갭은 하루 만에 메워지고,
어떤 갭은 그대로 추세가 돼서 위로 가는지.
장전시간외와 동시호가에서
뭘 봐야 하는지.
시초 5분 동안
왜 손 뒤로 깍지 끼고 있어야 하는지.
갭상은 언제 따라가고,
갭하는 언제 반등을 봐야 하는지.
손절은 어디서 자르고,
익절은 어디서 챙겨야 하는지.
그리고 한 번 틀려도
계좌가 박살나지 않게
자본 1% 룰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전부 어렵게 말 안 할 거야.
차트 이론을 있어 보이게 포장하지도 않을 거야.
복잡한 용어로 겁주지도 않을 거야.
그냥 실제로 아침 9시에
동생들이 제일 많이 당하는 상황을 놓고
하나씩 까볼 거야.
“이건 따라가면 안 되는 갭이야.”
“이건 5분만 기다리면 답이 나와.”
“이건 갭 메움 조심해야 해.”
“이건 시초가가 지지되면 추세 이어질 수 있어.”
“여긴 손절가 없이 들어가면 멘탈 터져.”
이렇게 바로 써먹을 수 있게 말할 거야.
이 책을 읽고 나면
갭상 종목을 봐도
예전처럼 무작정 흥분하지 않게 될 거야.
갭하 종목을 봐도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