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공학

달까지 10일

노랑잠수함
수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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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 ⓒ
달까지 10일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4 MB이용기기
ISBN9791124361030
책 소개
우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AI와 함께 NASA 공식 문서로 쓴, 54년 만의 달 항해 보고서

2026년 4월 1일, 인류는 54년 만에 다시 달을 향했다. 아르테미스 2호, 10일간의 항해. 소설보다 더 극적이고, 다큐멘터리보다 더 정확한 실제 이야기. NASA 공식 문서를 대중의 언어로 옮긴 우주 탐사 보고서.

소설보다 더 극적인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2026년 4월 1일 오후 6시 35분.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높이 98미터의 로켓이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
네 명의 인간을 태운 채.
54년 만에 처음으로.
아폴로 17호가 달을 떠난 1972년 이후, 인류는 한 번도 달 근처에 사람을 보내지 않았다. 반세기가 넘는 그 공백을 깨고, NASA의 아르테미스 2호가 달 궤도를 돌고 지구로 돌아왔다. 10일간의 항해. 약 40만 6,900km의 거리. 인류가 반세기 만에 도달한 가장 먼 곳.
이 책은 그 10일의 기록이다.

왜 이 책인가
서점에는 우주를 다룬 책이 많다. 하지만 대부분은 둘 중 하나다. 너무 어렵거나, 너무 피상적이거나.

이 책은 다르다.
NASA의 공식 평가 보고서, 일별 임무 일정, 공식 발표 자료를 직접 읽고, 우주를 전혀 모르는 저자가 우주를 전혀 모르는 독자를 위해 번역했다. 전문 용어는 일상의 언어로 바꿨고, 숫자 뒤에 숨은 의미를 끄집어냈다. NASA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임무 중 결함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기술적 과제도 그대로 담았다.
과장도 없고, 축소도 없다. 실제로 일어난 일만.

이런 독자에게 권한다
『마션』을 재미있게 읽었지만 실제 우주 개발이 어디까지 왔는지 궁금한 독자.
뉴스에서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소식을 봤지만 정확히 무슨 일인지 몰랐던 독자.
우주에 관심은 있지만 전문 서적은 너무 어렵게 느껴졌던 독자.
AI 시대에 지식이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 궁금한 독자.
이 책을 읽고 나면, 다음번에 뉴스에서 아르테미스 3호 소식이 나올 때 완.....

목차
판권 페이지
책소개
저자 소개
자료 출처 및 저작권 안내
프롤로그  우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쓴 우주 책
제1부. 출발 전  인류는 왜 다시 달로 갔는가
1장. 아폴로에서 아르테미스까지, 반세기의 공백
2장. 네 명의 승무원: 누가 탔고, 어떻게 준비했나
3장.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 달까지 사람을 데려가는 법
제2부. 항해  2026년 4월, 달 궤도에서 10일
4장. 발사의 날: 2026년 4월 1일 오후 6시 35분
5장. 달을 향한 항해 일지: 궤도 진입부터 달 뒷면 통과까지
6장. 완벽하지 않았던 순간: 임무 중 발생한 실제 문제들
7장. 귀환: 4월 10일, 태평양 스플래시다운
제3부. 성과  NASA는 무엇을 확인했나
8장. 오리온 우주선 평가: 무엇이 통과하고 무엇이 숙제로 남았나
9장. SLS 로켓과 지상 시스템 평가
10장. 열 차폐재의 비밀: 1호의 문제, 2호의 개선
제4부. 다음  달 다음은 어디인가
11장. 아르테미스 3호와 그 너머: 달 착륙까지 남은 단계들
12장. 달에서 화성으로: 아르테미스가 진짜 목표하는 것
에필로그  달 궤도에서 지구를 바라본다는 것
부록  임무 타임라인 / 주요 용어 해설 / NASA 원문 출처

작가 소개
  • 작가노랑잠수함
노랑잠수함

나는 우주를 모른다.
망원경으로 별자리를 찾아본 적도 없고, 물리학 공식을 외운 적도 없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데 며칠이 걸리는지도, 이 책을 쓰기 전까지는 정확히 몰랐다. 그런 내가 NASA의 공식 문서를 읽고, 아르테미스 2호의 10일간의 항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수도권에서 IT 관련 강의를 하며 살아가는 59세 남자다. 강단에서 수십 년째 기술의 변화를 이야기해왔지만, 정작 가장 극적인 기술의 현장은 언제나 화면 너머에 있었다. 2026년 5월, 텔레비전에서 아르테미스 2호 발사 장면을 보던 순간이 그랬다. 불꽃과 함께 하늘로 솟아오르는 로켓을 바라보며, 나는 처음으로 우주가 먼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호기심이 많은 편이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강의를 하면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는 일을 멈춘 적이 없다. 요즘 그 호기심을 가장 잘 채워주는 것이 AI다. AI 덕분에 전문가가 아니어도 방대한 자료를 읽고,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은 그 가능성을 직접 실험해본 결과물이다. 우주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AI와 함께 NASA의 공식 문서를 해독하고, 대중의 언어로 옮겨낸 작업.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글쓰기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가 시간에는 붓을 든다. 서예를 오래 해왔고, 그 중에서도 전각(篆刻)을 깊이 파고들어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돌에 글자를 새기는 일과 우주를 공부하는 일은 얼핏 전혀 다른 세계처럼 보인다. 하지만 나는 그 둘이 닮아있다고 생각한다. 전각은 아주 작은 돌 위에 수천 년의 문자 역사를 새기는 작업이다. 우주 탐사는 광대한 허공 속에 인류의 발자국을 남기는 작업이다. 크기는 다르지만, 둘 다 흔적을 남기려는 인간의 본능에서 비롯된다.

세상은 여전히 흥미롭다. 59살이 되어도, 아니 어쩌면 59살이 되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살아온 시간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고, 새로운 것 앞에서 설레는 마음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 이 책이 그 .....

출판사
수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