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출판은 누군가의 간절함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랫동안 품어온 꿈일 수도 있고, 인생의 기록일 수도 있으며, 아주 조용한 용기일 수도 있습니다.
누군가는 평생 “언젠가는 내 책을 내보고 싶다”는 생각만 하다가 끝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또 누군가는 떨리는 마음으로 원고를 꺼내 들고 출판사 문을 두드립니다.
그리고 바로 그 순간부터 한 권의 책이 시작됩니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책을 내보고 싶은 사람.
자신의 글이 정말 책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사람.
시집과 소설, 에세이와 자서전을 꿈꾸는 사람.
그리고 언젠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을 서가에 꽂아두고 싶은 사람.
이 책은 거창한 성공담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베스트셀러 공식도 아닙니다. 대신 아주 현실적인 출판의 세계를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왜 많은 사람들이 중간에 포기하는지, 좋은 출판사는 어떤 곳인지, 그리고 왜 여전히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책으로 남기려 하는지.
우리는 이제 그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