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알지만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본 적 없는 11살 소년이, 영어로만 작동하는 마법 세계에 떨어져 열 개의 관문을 통과하며 "틀려도 괜찮다"는 용기를 온몸으로 배우는 학습 판타지 어드벤처.
여름밤, 포켓 사전이 다시 빛난다.
Starters Isle에서 Silent King을 물리치고 돌아온 우현이(Aiden, 12)와 연아(Aileen, 10) 남매. 한 권의 모험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밤, 낡은 Pocket Dictionary의 표지에 새로운 메시지가 떠오른다 *SEASON 2: READY*.
별똥별을 타고 도착한 곳은 **시간과 움직임의 대륙, Movers Continent**. Starters Isle의 초록 언덕과는 달리, 이곳은 어제의 기억이 등불로 빛나는 항구에서 시작해 내일의 약속이 길을 여는 언덕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세계다.
과거형을 말해야 켜지는 부둣가 등불. 전치사를 정확히 써야 열리는 창문 마을의 문. "How many?"라고 물어야 지나갈 수 있는 복수 광장. *there is*와 *there are*로 가꾸는 정원. 미래 시제를 완성해야 오를 수 있는 내일의 언덕 열 개의 에피소드, 열 개의 영어 미션이 남매를 기다린다.
그리고 대륙의 끝에서 기다리는 존재, **Loudest One**. 수천 개의 메아리를 거느린 채 끊임없이 외치는 그 소년은, 아무에게도 들리지 못하는 가장 외로운 목소리다. Book 1에서 용기를 배운 오빠 우현이가 이번에는 해결하지 못한다. 큰 소리로는 소음을 이길 수 없으니까.
이번 성장의 주인공은 **연아(Aileen)**. 늘 크게 말하던 연아가, 처음으로 속삭이는 법을 배운다. 진심이 담긴 세 마디 *"I hear you. You are not alone. I will stay."* 가 수천 개의 외침을 뚫고 한 아이의 마음에 닿는 순간, 대륙의 소음이 멈춘다.
**"큰 목소리라고 잘 들리는 건 아니야. 진심이 담긴 속삭임이 더 멀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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