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문화

부산 BUSAN – 3. 지역과 역사

석종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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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USAN – 3. 지역과 역사
듣기기능미지원파일정보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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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9791124577240
책 소개
부산은 바다 앞에서 다시 쓰인 도시다.
이 책은 부산의 역사를 장소의 흐름으로 읽는다. 동래 성벽에서 초량 왜관으로, 개항장에서 철길과 매립지로, 부산역의 피란 행렬에서 산복도로와 시장으로, 굴뚝과 부두에서 센텀과 북항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궤적을 따라간다.
여정은 다섯 개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1부 ‘닫힌 경계에서 열린 항구로’에서는 동래 성벽, 초량 왜관, 절영도, 개항장, 철길, 중앙동 매립지를 따라 부산이 외부 세계와 마주하게 된 과정을 읽는다. 이 시기의 부산은 닫힌 경계에서 열린 항구로 바뀌며 근대 도시의 첫 구조를 갖추기 시작한다.
2부 ‘피란민이 밀어 올린 도시’에서는 임시수도 부산역, 아미동 비석마을, 영도다리, 국제시장과 자갈치를 살핀다. 전쟁은 부산을 거대한 피란지로 만들었고, 피란민의 생존은 산비탈과 시장과 다리 위에 새로운 도시의 결을 남겼다.
3부 ‘굴뚝과 항만이 키운 부산’에서는 범일동, 만덕령, 사상공단, 신선대 부두를 따라 산업화의 시간을 읽는다. 부산은 노동과 수출, 도로와 항만을 통해 한국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4부 ‘떠난 중심과 새로 태어난 공간’에서는 중앙동, 센텀시티, 망미동, 지하철 노선을 통해 도시의 중심 이동과 공간 전환을 살핀다. 부산은 중심을 잃은 자리에서도 새로운 기능을 만들었고, 낡은 공장과 비행장, 지하의 길을 통해 다음 시대의 도시로 옮겨갔다.
5부 ‘기억 위에 세우는 내일’에서는 백제병원, 적산가옥, 초량 산복도로, 북항 재개발, 부산항대교를 따라 기억과 미래가 만나는 지점을 읽는다. 부산은 지나간 시간을 덮어버리는 대신, 그 시간을 활용해 새로운 도시의 가능성을 만든다.
이 책은 부산의 역사를 사건의 나열로 보지 않는다. 장소에 남은 흔적을 따라 도시의 변화를 읽는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부산이 어떻게 닫히고 열렸으며, 무너지고 다시 세워졌고, 떠난 중심 위에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왔는지를 만나게 된다.

누가 읽어야 하는가

부산의 역사를 깊이 알고 싶은 사람: 익숙한 장소들이 어떤 시간의 층위를 품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다.
부산 원도심과 항만의 변화를 알고 싶은 사람: 중앙동, 초량, 북항, 부산항대교를 통해 도시의 중심 이동을 읽을 수 있다.
피란수도 부산의 의미를 다시 보고 싶은 사람: 부산역, 아미동, 영도다리, 국제시장과 자갈치를 통해 전쟁이 도시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살필 수 있다.
도시재생과 공간 전환에 관심 있는 사람: 망미동 공장, 센텀시티, 북항 재개발을 통해 낡은 공간이 새 기능을 얻는 과정을 읽을 수 있다.
부산 관련 기획자와 연구자: 역사, 도시, 항만, 산업, 문화공간을 연결해 부산을 해석하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목차
프롤로그 : 바다 앞에서 다시 쓰는 부산

1부. 닫힌 경계에서 열린 항구로
  1장. 동래 성벽과 초량 왜관의 빗장
  2장. 절영도 그림자와 개항장의 이방인
  3장. 초량을 가로지른 철길의 시대
  4장. 바다를 메워 세운 중앙동 평지

2부. 피란민이 밀어 올린 도시 
  5장. 임시수도 부산역의 피란 행렬
  6장. 아미동 비석 위에 세운 집
  7장. 영도다리에서 다시 만난 사람들
  8장. 국제시장의 구호물자와 자갈치의 활력 

3부. 굴뚝과 항만이 키운 부산 
  9장. 범일동 굴뚝에서 피어난 수출
  10장. 만덕령 고개를 뚫은 속도의 혁명 
  11장. 사상공단이 바꾼 낙동강의 저지대 
  12장. 신선대 부두를 채운 컨테이너 물결 

4부. 떠난 중심과 새로 태어난 공간 
  13장. 시청이 떠난 중앙동의 멈춘 시계 
  14장. 수영비행장에서 센텀시티까지의 야망 
  15장. 망미동 공장의 문화적 변신 
  16장. 노포에서 다대까지 지하로 이은 부산

5부. 기억 위에 세우는 내일 
  17장. 백제병원과 적산가옥의 딜레마 
  18장. 초량 산복도로에 남은 역사의 이바구 
  19장. 북항 재개발로 다시 열린 앞바다
  20장. 부산항대교 아래에서 쓰는 내일

에필로그 : 지나간 시간을 품고 있는 도시, 부산

작가 소개
  • 작가석종득
석종득 Arcadia 기획·편집 총괄자

살아온 길
석종득은 인간과 사회를 읽고, 연구·전략·출판을 통해 지식을 자산으로 전환하는 지식전략가다. 
전략, 커뮤니케이션, 브랜딩, 마케팅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다양한 산업의 전략과 소통 구조를 설계해왔다.
현재는 전략집단 이음의 대표전략가이자 Arcadia OS 총괄 설계자로 일하고 있다.
AI와 인간의 사유를 결합한 새로운 출판 생산체계를 통해 기존 출판의 한계를 넘어서는 미래형 출판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출판사
전략집단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