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정은 슬라이더를 많이 만지는 사람이 아니라, 사진의 문제를 먼저 읽는 사람이 이긴다. 밝히려다 얼굴이 뜨고, 분위기를 만들려다 피부가 회색이 되고, 선명하게 하려다 노이즈가 올라오는 실패는 감각 부족보다 순서 부족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라이트룸 모바일을 처음 쓰는 사람도 노출, 색, 디테일, 마스크, 프리셋을 어떤 순서로 다뤄야 하는지 따라갈 수 있도록 30개 보정 공식을 장면별로 정리한다. 실내 사진의 노란 조명, 야간 사진의 노이즈, 역광 인물의 어두운 얼굴, 음식 사진의 탁한 색, 여행 사진의 들쭉날쭉한 톤처럼 실제로 가장 자주 망가지는 지점을 먼저 짚는다.
기능 설명을 길게 외우는 대신 원본 진단, 톤 정리, 색 방향, 부분 보정, 최종 점검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익히게 한다. 프리셋도 결과가 아니라 출발점으로 다루고, Before와 After를 비교할 때 무엇이 덜 거슬리는지 판단하는 기준까지 알려 준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더 자연스럽고 오래 남는 이미지로 바꾸고 싶은 사람, SNS용 사진과 여행 기록을 한결같은 톤으로 정리하고 싶은 사람, 라이트룸 모바일을 열 때마다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했던 사람에게 실전형 보정 기준이 되어 줄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