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동부를 혼자 배낭여행으로 다녀온 성지순례기이다. 40대에 동남아와 인도 등 6개 나라를 44일간 배낭여행으로 다녀와 ‘동행하심’을 펴낸 바가 있다. 다시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성경 속 위대한 성지를 찾아 나서 발길이 닿았으며 현장을 목도하였다.
버스,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아나톨리아반도의 동부에서 남부를 거쳐 돌아 나왔다. 그 여정에서 한 믿음의 성도로서 성지에서 맞는 감격과 감회, 또 낯선 문화에서 느끼는 여러 감정과 생각 등을 시와 글로 그렸다. 책의 형태는 글과 시에 칼라사진을 곁들였으며, 여행 일정과 여행 노트, 루트 등을 지도와 함께 세세히 적어 여행자나 순례자에게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였다.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으며, 목차도 그에 따랐다. 1부는 아라랏산과 노아의 방주', 2부는 하란과 아브라함, 3부는 수리아 안디옥교회와 바울, 그리스도인들로 구분할 수 있다. 1부는 홍수 심판 이후 재창조된 인류의 생육과 번성, 2부는 하란을 떠나 유프라테스강을 건너 히브리인과 믿음의 조상이 된 아브라함, 3부는 수리아 안디옥 교인들이 그리스도인으로 일컬음 받은 후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바울을 ‘이방의 빛’으로 파송한 내용이다.
요약하면 인류의 시원, 믿음의 기원, 그리스도인과 이방 선교의 시작 등으로 간추릴 수 있다. 인류의 새로운 시작, 믿음의 위대한 발걸음의 시작,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어지고 이방 선교가 시작된다는 점에서 세 부분 모두 ‘시원’으로 귀결된다. 또한 에덴에서 발원하여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 갈라진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창 2:10, 14과 아라스강이 흐르는 아라랏산 언저리를 밟는 것이 주요 여정이어서 ‘시원의 강가에서’라는 제목이 나오게 되었다.
튀르키예는 인기 여행 국가이고 주변에서도 그 나라를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주로 서부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번 여행지는 시리아 내전도 있고, 여러 나라와 민족의 이해 충돌이 많은 접경지여서 상대적으로 잘 찾지 않거나 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믿는 성도나 일반인까지 성경과 말씀의 실현, 인류와 믿음의 기원 등을 헤아릴 때 매우 중요하여 찾아보거나 알아야 할 곳이기도 하다. 믿음의 순례 여행이나 튀르키예 동부에 관한 일반 여행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