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군중심리

귀스타브 르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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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40.8MB이용기기
ISBN9788997533657
책 소개
군중은 역사적으로 어느 시대나 존재했다. 물론 근대 이전에도 군중은 존재했으나 대체로 산발적이고 개별적이며 어느 한 부류에 한정되어 사회 전체나 역사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 군중은 곳곳에서 불현듯 출현하고 계층, 신분, 계급, 출신을 불문하고 누구나 군중에 가담하는 등 모두가 잠재적 군중일 만큼 군중은 일상적인 존재가 되었고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 그러므로 르 봉이 말하는 ‘심리적 군중’은 근대 또는 현대의 산물이다. 
그런데 군중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비이성적인 힘의 지배를 받는다. 따라서 군중의 시대엔 대중의 격정과 원동력을 끌어내는 카리스카를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고 군중과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정치를 하든 사업을 하든 그 무엇을 하든 성공하려면 군중의 심리를 잘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보면 『군중심리』가 출간된 지 130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군중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르 봉의 탁월한 혜안 때문이기도 하다.

군중심리를 연구하게 된 계기
1870년 보불전쟁에 군의관으로 활동했던 르 봉은 참혹한 전투 속에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병사들의 모습을 보고 인생관, 세계관, 학문관의 전환점이 되었다. 또한 프로이센 군대가 코앞에 다가오고 곳곳에서 프랑스 군대가 패배하며 마침내 파리가 포위되자 프랑스 국민은 그야말로 패닉상태에 빠졌고, 사소한 허위 정보에도 믿고 따르는 군중의 모습을 본 것이다. (이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는 루이 보나파르트가 실각하고 제2 제국이 몰락하고 제3공화정이 수립됨) 
더 결정적 계기는 1871년 파리코뮌이었다. 전쟁에서 참패한 프랑스는 프로이센과 강화 조약을 맺으려는 순간 어수선한 틈을 타 왕당파가 공화정을 무너뜨리고 왕정복고를 시도하자 이에 분노한 파리 시민이 봉기를 일으켜 자치 정부를 수립하고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제 도입, 여성 참정권 등 혁신적인 정책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부군의 무자비한 탄압으로 70일 만에 막을 내렸다. 그 와중에 수만 명의 노동자, 시민이 목숨을 잃었다. 이러한 참상을 직접 목도한 르 봉은 군중심리 연구에 몰두하며 사회심리학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는 마르크스주의, 폴 라파르그와 장 조레스의 사회주의, 프루동을 계승한 무정부주의, 조르주 소렐의 혁명적 생디칼리즘 등 온갖 사상이 난무하고, 1895년(르 봉의『군중심리』가 출간된 해)은 프랑스노동총동맹이 결성되는 등 노동운동과 사회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사상적으로는 에밀 뒤르켕의 사회구조주의가 사상계와 학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목차
머리말 

서론: 군중의 시대 

제I부 군중의 정신 구조
제1장 군중의 일반적 특성: 군중의 정신을 통일하는 심리적 법칙 
제2장 군중의 감정과 도덕
제3장 군중의 사상, 이성적 사고 능력, 상상력 
제4장 군중의 신념은 항상 종교 형식을 취한다. 

제II부 군중의 여론과 신념
제5장 군중의 여론과 신념 형성에 영향을 주는 간접 요인
제6장 군중의 여론 형성에 영향을 주는 직접 요인


제7장 군중의 지도자와 설득 수단 
제8장 군중의 신념과 여론은 어디까지 변화할 수 있는가? 

제III부 군중의 분류와 유형
제9장 군중의 분류 
제10장 군중은 범죄자인가? 
제11장 군중으로서 배심원단
제12장 군중으로서 유권자
제13장 군중으로서 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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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소개
  • 작가귀스타브 르 봉
  • 번역정헌주
(Gustave Le Bon, 1841~1931)
프랑스의 사상가, 사회심리학자.
1841년 프랑스 시골 마을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르 봉은, 1860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파리로 건너가 파리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졸업 후 의사 생활을 하던 중 1870년 보불전쟁 때 군의관으로 활동했다. 1871년 파리코뮌을 계기로 심리학에 관심을 돌렸다. 1880년대에는 파리 인류학회, 지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동유럽 일대와 아시아, 북아프리카 등지를 여행하며 1894년 문명과 민족의 특성을 기록한 탁월한 인류학 저작 『민족 진화의 심리학적 법칙』을 발표하는 등 인류학 연구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1895년 『군중심리』를 발표하여 사회심리학의 지평을 한층 넓혔다. 이후로 『정치와 사회 방어의 심리학』(1910), 『프랑스혁명과 혁명의 심리학(1912)』을 발표하고 1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유럽전쟁의 심리학적 교훈』(1915), 『전쟁의 심리학』(1916), 『전쟁의 주요 영향』(1916) 등을 저술하고, 전쟁 후에도 『세계의 불균형』(1923), 『현시대의 불확실성』(1924), 『환상과 현실의 현대적 진화』(1927) 등 많은 저작을 남겼다. 
1931년 12월 숨을 거두기 직전에『역사철학의 과학적 토대』를 발표하는 등 무수한 저작을 남겼다. 이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빌프레도 파레토의 사회학 이론에도 영향을 미쳤다.

출판사
간디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