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치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김태형
갈매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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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13,300 ⓒ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듣기기능TTS지원파일정보EPUB
총 용량21.1MB이용기기
ISBN9791124226124
책 소개
무너진 정의를 바로잡기 위해 너도나도 광장으로 쏟아져나온 비상계엄 이후 1년. 사회 구성원 제각각 다른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아직도 요원해 보이고,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논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정의’가 아니라 ‘공정’을 좇게 된 걸까? 20대 남성들은 정말 ‘보수화’된 걸까? 20대 여성들은 어떻게 광장의 주요 세력으로 부상했는가? 우리 사회에 범람하는 ‘가짜 정의’와 진정한 정의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패널 ‘삐~소장’ 김태형의 신작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 연작을 통해 개인의 심리 문제와 한국 사회의 인과관계를 밝히고 주류 심리학의 한계를 날카롭게 비판한 ‘싸우는 사회심리학자’ 김태형이 이번에는 ‘정의’를 주제로 한국 사회의 마음을 진단한다.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는 한국 사회에 범람하는 다양한 정의론의 배경과 지향점, 비판점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가 진정한 정의로 나아갈 수 있는지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능력주의, 기계적 공정, 절차적 정의, 페미니즘, PC주의 등 우리 사회 정의론의 가장 첨예한 화두를 과감하게 논하며, 그 아래에 깔린 심리 기제를 명쾌하게 해설한다. 저자는 모두가 소리 높여 각자의 정의를 말하는 작금의 세태는 결국 생존불안으로부터 기인한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외침의 또 다른 형태라 말한다.

오늘날 ‘정의’ 개념을 ‘사회심리’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를 밝혀주는 책 ─ 전우용 역사학자
이 책이 따듯한 인간관계와 공동체를 회복하는 불씨가 되기를 희망한다 ─ 오찬호 사회학자
목마른 시대에 찬물 같은 책이 나왔다 ─ 류근 시인

각자도생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의마저 홀로 도모하는 현대 한국인의 초상은 절박함과 불안, 분노와 강박으로 가득 차 있다. 저자는 그렇게 개개인에 갇힌 마음의 시야를 사회와 시대로 넓혀보자고 이끈다. 그리하여 경쟁 구조 아래서 함께 바둥거리는 이들을 탓하는 대신 연대의 손길을 건네자고 제안한다. 정의에 대한 담론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오늘날, 진정한 사회개혁은 기본사회에서 비롯한다는 저자의 정의론이 갈피를 잃은 이들에게 미래를 열어주는 따듯하고도 속 시원한 길잡이가 되어주기를 소망한다.

목차
프롤로그
왜 다시 정의인가?

1부. 각자의 정의를 다투는 시대

1. 2024년 계엄의 밤, 드러난 대한민국의 민낯
집단주의적 정의론 : 역대 가장 개혁적인 중장년의 출현
태극기부대의 정의론 : 공포형 혹은 생존형 보수의 슬픔
개인주의 세대의 정의론 : ‘정의’보다 ‘공정’이 중요해진 이유

2. ‘우리’ 된 적 없는 세대의 탄생
지금처럼 풍요로운 시대에 왜 생존불안인가?
각자도생 서열경쟁 속 만성적 존중불안
체념 이후, 공정에 대한 과도한 집착
“나 같은 고통을 겪지 않았으니 너는 말할 자격이 없다!”
2030 남성은 정말 보수화되었나?


2부. 우리는 왜 가짜 정의에 열광하는가

3. 가짜 정의 1: 능력주의만이 해답이라는 착각
능력주의, 기득권의 도구가 되다
청년들이 능력주의를 지지할 수밖에 없는 심리
아무리 노력해도 능력이 늘지 않는 이유
역사상 능력에 따른 분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4. 가짜 정의 2: 기계적 공정이 최선이라는 착각
능력이 안 되는 자에게는 할당을 반대한다
절차적 정의, 진정한 개혁을 포기한 대가

5. 가짜 정의 3: 페미니즘이 문제라는 착각
페미니즘이 분노를 만났을 때
남성 청년은 왜 페미니즘에 격하게 반발하나
여성들이 탄핵 시위에 더 많이 참여하는 이유

6. 가짜 정의 4: 내가 곧 정의라는 착각
정상성 신화, 배제와 혐오의 그늘
정치적 올바름, 목적과 수단의 전도


3부. 진짜 정의 권하는 사회

7. 사람답게 살기 위해서는 정의가 필요하다
인간은 정의를 원한다
사회에 만연한 불평등이 위험한 이유
부정의는 사람을 파괴한다

8. 분배 정의에 관한 개인적 생각
기존 정의론의 한계는 무엇인가
생존권은 분배 대상이 아니다
사회적 존경을 분배하는 사회

9. 우리에겐 기본소득이 필요하다
한국 사회에서 분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조건
기본소득이 공동체를 복원한다
누가, 왜 기본소득을 반대하는가

에필로그
사람들이 악해서 서로를 죽이는 오징어 게임을 할까?

미주
참고문헌 및 인용 출처

작가 소개
  • 작가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고려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을 공부했다. 주류 심리학에 대한 실망과 회의로 학계를 떠나 사회운동에 몰두하다 다시 심리학자의 길로 돌아왔다. 기성 심리학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과 한국 사회를 향한 꾸준하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싸우는 심리학자’라고 불린다. 기존 심리학의 긍정적인 면을 계승하는 한편 오류와 한계를 과감히 비판하고 ‘올바른 심리학’을 정립하기 위해 매진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 집필, 교육, 강의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저서로는 《가짜 자존감 권하는 사회》, 《가짜 행복 권하는 사회》, 《가짜 사랑 권하는 사회》, 《한국인의 마음속엔 우리가 있다》, 《싸우는 심리학》, 《김태형의 교양 심리학》 등이 있다.
출판사
갈매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