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는 코인 가격 이야기가 아니다. 예금, 국채, 머니마켓펀드, 담보, 결제가 왜 블록체인 위로 올라가려 하는지 이해하면 금융의 다음 문법이 보인다.
이 책은 토큰을 투기적 자산이 아니라 권리와 장부, 결제와 상환을 다시 묶는 금융 인프라로 설명한다. 디지털 자산과 토큰의 차이, 분산원장과 스마트계약, 토큰화 예금과 스테이블코인, 국채형 머니마켓펀드, 담보 이동, 원자적 결제, 법과 규정 준수, 은행과 운용사의 역할 변화를 차례로 짚는다.
핵심은 “무엇이 블록체인에 올라갔는가”보다 “어떤 권리가 어디서 확정되고 어떤 돈과 함께 움직이는가”를 보는 눈이다. 쪼갠다고 유동성이 생기지 않는 이유, 코드보다 법이 먼저인 이유, 연결되지 않은 토큰이 또 다른 섬이 되는 이유도 함께 다룬다.
블록체인을 믿느냐 의심하느냐가 아니라 금융 배관이 어디서 바뀌는지 알고 싶은 독자에게, 이 책은 토큰화 머니를 차분하게 해부하는 실전 금융 해설서가 된다.